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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콘서트 여는 버추얼 아이돌… ‘서브컬쳐’ 벗어날까
스텔라이브 ‘아이리 칸나’ 콘서트 1500석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전문화·체계화 갖춰가고 있어”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31 12:40:03
▲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적인 오프라인 공연 사례가 나오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팬딩 제공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적인 오프라인 공연 사례가 나오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아이돌과 비교해 작은 규모지만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나오며 서브컬쳐를 넘은 메인컬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딩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텔라이브 소속 ‘아이리 칸나’의 첫 번째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오프라인 콘서트는 2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세 곳과 부산광복점 한 곳에서 진행됐으며 온라인 콘서트는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공식 팬클럽 전용 선예매를 비롯해 일반 예매까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버추얼 콘서트를 위한 무대 및 연출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의 모멘트도쿄(MMT)와 레전드(REZ&)와의 제작 협력과 함께 크리에이터 및 IP 오너들을 위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하는 팬딩과의 행사 운영 협력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꾸려졌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콘서트 굿즈 및 현장 운영을 총괄한 성현우 팬딩 COO는 “이번 아이리 칸나의 솔로 콘서트는 버추얼 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다”며 “앞으로도 스텔라이브와 홀로라이브를 비롯한 세계적인 버추얼 IP와 함께 팬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텔라이브는 ‘이세계 아이돌’과 함께 현재 가장 큰 팬덤 규모를 가진 버추얼 아이돌로 스텔라이브가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00석의 규모는 기존 아이돌 콘서트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지만 첫 콘서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버추얼 아이돌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장에 방문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 분야도 점차 전문화와 체계화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브컬쳐를 넘어 주류 문화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행사”라고 말했다.
 
다만 버추얼 아이돌이 더 흥행하기 위해서는 숙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최근 버추얼 아이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아직 거부감 또한 존재한다. 또 기존 인터넷 방송인 팬덤을 기반으로 다른 인터넷 방송인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존재감을 키워온 버추얼 아이돌 특성상 인터넷 방송의 하위 분류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 방송 또한 산업 규모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일부 인터넷 방송인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으나 아직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왔다고 하기에는 힘든 만큼, 버추얼 아이돌 또한 서브컬쳐 범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버추얼 아이돌 업계 관계자는 “열성적인 팬층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까지는 긍정적이지만 얼마나 더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며 “내실을 다지면서 천천히 성장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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