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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원전 협의로 새 시대 열자”… 尹·루마니아 대통령 회담
23일 요하니스 대통령 방한… 국방·원전 협력 MOU 등 체결
총선 후 첫 외교행사… 16년 만에 루마니아 대통령 양자 방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공동성명 채택, 뜻 깊게 생각”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3 17:55:37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루마니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함께 배석해 서명식 종료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23일 정상회담을 열었다. 총선 이후 첫 정상외교 행사를 치른 윤 대통령은 금년 방한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루어진 루마니아 대통령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냉전 종식기인 1990년 루마니아와 뒤늦게 수교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특히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5주년을 전후해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부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원전 협력 MOU 서명식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양측 대표단은 대접견실로 이동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방협력협정·문화·미디어·청소년·스포츠 협력 MOU·원전 협력 MOU·재난안전관리 협력 MOU 서명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관련해 국방·방산 현안을 논의하는 양국 국방부 국장급 실무협의체 개설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루마니아로부터 지난해 11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수주한 데 이어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양국은 또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원전 분야 협력 가속화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원전 설비 개선·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은 교역·투자 과학기술·환경 항만 인프라 재난안전관리 문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 외연을 확대하고 교류 증진에 힘쓰기로 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양국은 유럽연합(EU)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관련 협력을 증진하고 우리측 무탄소이니셔티브;(CFE)에 대한 루마니아의 지지도 확보했다. 지난달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안에 사인한 상황으로 이 행사는 EU 최대 규모의 연구 기금 지원 프로그램이다.
 
또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 정문에서는 요하니스 대통령과 루마니아 대표단을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요하니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확대 정상회담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신원식 국방부 장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장호진 국가안보실장·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도운 홍보수석·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루마니아에서도 주요 부처 장관과 참모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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