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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뛰는 N잡러 50만 돌파… 얼마 버나 했더니?
1분기 55만2000명…작년보다 10만1000명 ‘껑충’
시간당 소득은 1만6000원 적었다
주업과 부업 합쳐 294만 원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9 12:39:04
▲ 퇴근 후 배달과 유튜브 등 본업 외에 부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한 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이른바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간당 소득은 오히려 낮게 집계됐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000명)보다 22.4%(10만1000명) 늘어난 5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N잡러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팔라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로 2%에 육박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1만8000명 △40대11만5000명 △30대 7만1000명 △청년층 15·29세는 5만3000명이었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하게 보였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000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60대 이상(25.1%·3만9000명) △30대(14.9%·9300명) △50대(14.7%·1만5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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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증가세는 배달라이더와 플랫폼 등 일자리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 제약이 없고 기존 일자리보다 손쉽게 구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N잡러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유튜버와 같은 영상 풀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보통신업 관련 업종 역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부업 일자리로 꼽힌다.
 
부업자 증가로 노동시간도 늘고 있다. 하지만 소득 개선 정도는 미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복수 일자리 종사자들의 주업과 부업을 합친 월 평균 소득은 294만7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21만원 많았지만 시간당 소득은 1만3000원으로 1만6000원 적었다.
 
부업자는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 가입률로 크게 낮았다. 통상 N잡러의 주업과 부업 모두 근로 여건이 좋지 못한 경우 많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비자발적 부업자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서 생겨난 현상일 수 있다”며 “양호한 고용률·실업률 수치 뒤에 숨은 현실을 더 깊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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