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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2연패 도전… 코르다 6연승 막을까
세계 5위 고진영 유독 강세… 직피언십서전 LA 챔 자신감 충전
코르다 우승하면 투어 기록… 실전 감각 살아있을지가 관건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7 13:42:26
▲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세계랭킹 5위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롱런했던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414000만 원)에서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태극낭자의 선봉대장인 고진영은 9(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71·6656야드)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LPGA투어 창립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파운더스컵은 고진영이 지난해를 포함해 세 차례나 우승한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2019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20년 코로나 19탓에 대회가 열리지 않은 뒤 2021년 다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엔 당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이민지(호주)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고진영은 부상 등의 여파로 기복을 보이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4개 대회에만 출전한 그는 두 차례 톱10에 올랐으나 지난달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예상외로 컷 탈락했다.
 
직전 대회인 2주 전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공동 4(5언더파 279)로 마쳐 파운더스컵 2연패 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한 것은 그나마 고무적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로 태극 낭자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올라 있는 고진영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의 산을 넘어야 한다. 코르다와 세계 1, 최고선수 경쟁을 벌이던 고진영으로선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코르다는 1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이후 7주 휴식 뒤 나선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셰브론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해 LPGA 타이 기록인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가 LPGA투어 6연승으로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AP=연합뉴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코르다와 더불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으며, 코르다가 이번 주 우승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JM이글 LA챔피언십을 건너뛰고 2주 휴식을 취한 코르다가 6연속 우승으로 LPGA 투어 신기록을 세울지 세계 골프계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탈락 했던 코르다가 올해는 어떤 경기를 펼칠지 흥미롭다. 3주 만에 투어에 나서는 만큼 실전 감각이 얼마나 살아있을지 궁금하다.
 
세계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LA 챔피언십 우승자인 7위 해나 그린· 9위 이민지(이상 호주)·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 톱108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선수로는 20명이 출전해 시즌 11번째 대회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최근 3연속 톱10의 유해란, 2연속 톱10의 임진희를 비롯해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과 양희영·김아림· 최혜진· 전인지 등이 정상을 노린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올해 한 번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가운데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LPGA 투어를 창설한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2011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선 고진영 외에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한 바 있다.
 
직전 대회인 L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해나 그린(호주)2연승을 노리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한 마지막 1채우려는 세계랭킹 10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도전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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