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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지시와 관련해 집단 성명을 냈던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고강도 인사를 검토하는 가운데,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사의를 밝히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박 지검장은 지난 10일 전국 18개 지검장 공동명의로 작성한 입장문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게시했다. 입장문에서 검사장들은 “일선 공소유지 책임자인 검사장으로서,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항소 포기 결정을 내리게 된 경위와 법리적 근거에 대해 다시 한번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이 ‘신호탄’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추가 사퇴가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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