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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가 실시한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구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91.6%로 나타났다. 생활 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8일 강남구는 국민리서치앤컨설팅그룹이 강남구 거주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10월 3일부터14일까지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라고 밝혔다.
정책 전반 만족도는 93.2%로 가장 높았고 성과가 큰 분야로 교육·보육(23.1%), 향후 최우선 추진 분야로는 경제·일자리(30.4%)가 꼽혔다.
분야별로는 ‘즐거운 축제 도시’ 정책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여가·문화시설 확충 분야의 ‘매우 만족’ 응답률은 32.6%였다. 탄천파크골프장, 전국 최대 규모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세곡체육공원, 시니어센터 신축 등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강남사랑상품권 할인과 페이백, 공공배달앱 ‘땡겨요’ 소상공인 융자지원 등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은 27.4%가 우수 정책으로 선택했으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26%)이 향후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재건축·재개발 분야에서는 조합원 대상 정비사업 교육 확대가 40.6%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보 제공(34.3%)·갈등 중재(30.1%) 등 실질적 지원 수요가 확인됐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보도 없는 초등학교 12곳에 통학로를 신설한 정책이 25.9%의 지지를 받았다. 불법 전단지·집회 현수막 정비(21.5%)도 긍정 반응을 얻었고 가로수 및 녹지 정비(30.5%)가 향후 필요 정책으로 꼽혔다.
출산·양육 분야에서는 출산양육지원금·산후건강관리비 지원 등이 대표 성과로 인식됐다. 강남구는 2년 연속 출생아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육아 친화 도시 이미지를 강화했다. 향후 보육·교육시설 확충(34.8%) 요구도 높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소득과 무관하게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42.5%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비 지원·주거비 이자지원 등 세대별 맞춤형 복지도 호응을 얻었으며 응답자의 70.4%가 강남구의 복지 정책이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주민 소통 수준에 대해서도 83.1%가 의견 반영을 긍정 평가했고 생활 불편 해결 능력도 79.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준 구민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책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결국 사람의 일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보다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민선8기의 성과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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