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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예방 활동에 나섰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본청과 5개 구청, 소방서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며 대형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경남도 내 전 시·군과 소방서, 유관기관이 동시에 참여한 공동 행사로 창원시는 의창구 정병산, 성산구 대암산, 마산합포구 월영광장, 마산회원구 봉암수원지, 진해구 청룡사 약수터 등 5개 지역에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현장에는 산림 부서 공무원, 창원소방본부, 창원시산림조합, 산불감시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등산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산불 발생 위험 요인에 대한 안내와 함께 생활 속 실천 사항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특히 봄철 산행과 농번기가 겹치면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강조하며 경각심 제고에 주력했다. 아울러 산과 인접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산불 홍보’도 병행했다.
창원시는 총 65개 산 연접 마을을 선정해 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독가촌과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를 직접 방문해 홍보 리플릿과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 수칙 등 산불 예방 안내 자료를 배부했다. 이를 통해 화재 취약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예방 참여를 유도했다.
곽영주 산림휴양과장은 “산 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화목보일러 재 처리 미확인, 담뱃불 투기 등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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