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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신발, 나이키 ‘문 슈즈’
나이키 초창기 모델 5억원에 낙찰…딱 12켤레만 제작
임보련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25 15:59:23
▲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갱신한 나이키의 문 슈즈 [사진=CNN]
 
나이키의 신발 한 켤레가 소더비 경매에서 신발 경매 사상 최고가인 43만7500달러(약 5억원)에 낙찰됐다.
 
CNN 등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신발 기록이 갱신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발은 나이키의 초창기 모델인 ‘문 슈즈(Moon shoes)’로 세상에서 12켤레 밖에 없는 수제 운동화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슈즈는 나이키의 공동 설립자인 빌 보워만이 1972년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육상선수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수제화이다. 단 12켤레만 제작이 됐으며 이날 나온 문 슈즈는 총 12켤레 중 유일한 미착용 제품으로 알려졌다.
 
빌 보워만은 아내가 갖고 있던 와플 기계에서 영감을 얻어 울퉁불퉁한 신발 밑창을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 공동 설립자였던 필 나이트는 당시 마케팅을 위해 197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올림픽 시범경기에서 육상선수 5명에게 이 시제품을 가장 먼저 지급했다. 가볍고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땅바닥에 독특한 와플 모양 흔적을 남기는 이 밑창은 금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문 슈즈’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유는 신발이 남긴 이 울퉁불퉁한 자국이 우주인이 달에 남긴 발자국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매 전부터 입찰 시작가인 8만 달러(약 9400만원)에서 16만 달러(약 1억8900만원)에 이 운동화가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대 낙찰 예상가의 두 배를 훌쩍 넘긴 금액에 입찰돼 운동화 거래가로는 세계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서 5억원에 ‘문 슈즈’를 낙찰 받은 캐나다인 사업가 ‘마일스 나달’은 문 슈즈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본인의 개인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슈즈가 “스포츠 역사와 팝 문화에 있어 진정 역사적인 유물”이라며 구입하게 돼 전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달은 이날 경매에서 문 슈즈 외에도 희귀한 한정판 운동화 99켤레를 한꺼번에 사들였다. 99켤레의 총 구매 가격은 85만 달러(약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슈즈가 경매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 전까지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컨버스 농구화’가 역대 최고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농구화는 19만373달러(약 2억2400만원)에 팔렸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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