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6년 만에 완전변경 2008 SUV 출시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건설·자동차

11번가 통해 사전계약 실시…경쟁 첨예한 내수 시장 속 푸조 신차 출시 놓고 뜨거운 관심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6-16 15:37:20

푸조가 국내 출시된 지 6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2008 SUV’를 선보인다. 2013년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 이후 12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인 만큼 이번 신차를 통해 어떤 흥행 성적을 올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온라인을 통해 ‘올 뉴 푸조 2008 SUV’ 사전 계약에 돌입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계약은 11번가를 통해 진행한다. 이어 사전 계약한 150명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고객 차량의 시트를 최상위 트림(GT)에만 적용되는 알칸타라 가죽 시트로 업그레이드해주고 5년·10만km 보증 연장, 푸조 캔들 3종 세트를 제공한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은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커졌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추가됐고 3D 인스트루먼트 계기반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이번에 출시된 2008 SUV는 PSA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가 적용됐다. 새 플랫폼은 30kg 이상 경량화됐으나 강도는 오히려 더 강화됐다.

LED 주간주행등(DRL)은 세 줄 형태로 바뀌었다. 후면부에는 3D 풀LE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에는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과 무광 블랙 패널, 크롬 몰딩을 통해 SUV의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해당 SUV는 알뤼르와 G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3290만원, 3590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분은 미반영된 가격이다.

푸조 공식 수입원인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올 뉴 푸조 2008 SUV가 푸조 브랜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11번가와 함께 특별한 사전 계약 혜택을 마련했다”며 “푸조가 마련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누구보다 빠르게 올 뉴 푸조 2008 SUV의 변화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2008 SUV는 2018년 3008·5008 SUV와 함께 푸조를 유럽 SUV 판매량 1위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국내에서도 2014년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1000대를 돌파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엔 수입 콤팩트 SUV 부문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8094대가 판매됐다.

업계는 6년 만에 출시되는 새로운 2008 SUV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 역시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푸조의 주력 인기 차종인 해당 모델이 내수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변경된 올 뉴 푸조 2008 SUV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각종 신차들이 출시되며 경쟁이 첨예해지고 있는 내수 시장에서 푸조의 신차 출시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오창영 기자 cy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