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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실시한 신규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할당에서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했다.
과기부는 4일 오후 6시에 마감한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신청에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대상이 된 대역폭은 3.4~3.42GHz 대역으로 최저경쟁가격은 1521억원이다. 다만 주파수 청구 비용은 정부가 심사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주파수 할당은 11월1일 이뤄지며 사용기한은 기존 5G용 주파수 이용 종료 시점과 동일한 2028년 11월30일까지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 할당의 대가로 △2025년까지 누적 5G 무선국 15만국 구축 △신규 1만5000국 5G 무선국 구축 이후 할당 주파수 사용 △5G 농어촌 공동망 2023년 12월까지 조기 구축 등의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번에 할당된 주파수 대역은 LG유플러스가 할당을 요청해 이뤄진 만큼 LG유플러스가 확보할 것이 유력시됐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3.5GHz 주파수 경매 당시 SK텔레콤(SKT)과 KT가 100MHz 폭을 할당받고 LG유플러스는 80MHz를 가져간 것을 근거로 추가 할당을 요청했다.
특히 할당 대역이 LG유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3.42~3.50GHz 대역과 인접해 있어 LG유플러스 외의 사업자는 추가적인 설비투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LG유플러스 단독 입찰이 될 경우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SKT는 입장문을 발표해 “LG유플러스 대상 주파수 추가 할당은 주파수 경매방식 도입 후 정부가 견지해 온 주파수 공급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 3.70~3.72GHz 경매가 예정된 만큼 SKT와 KT가 해당 대역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경매에서는 인접 대역을 보유한 SKT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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