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사 최초 모든 직군 신입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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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활용 익숙하고 적극적인 AI 네이티브 인재 선발
6개 그룹사 참여… 9월28일까지 지원서 접수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03 10:02:43

카카오가 전 직군 공개 채용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인재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는 3일 2026년도 카카오그룹 신입 크루 공개 채용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테크 △서비스 △비즈니스 △디자인 △스태프 등 전 직군에 걸쳐 시행하는 그룹 단위 신입 공채다. 개별 계열사를 넘어 그룹 차원에서 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이번 공채 목적이 AI 기술을 활용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한 일명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I 확산으로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다르게 일찍부터 신기술에 노출된 청년세대야말로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카카오그룹 첫 공채에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이 중 1개 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월8일부터 28일까지다. 8일 자정부터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실제 지원은 오후 2시부터 각 사별 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는 카카오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담겨 있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별 채용 페이지로 이동하면 해당 기업의 일하는 문화와 업무 방식과 선배 크루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복지제도와 개발 환경 및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한정·서류심사와 함께 진행)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그룹 단위 공채인 만큼 입문 교육 또한 공통으로 진행된다.

정신아 카카오 CA 협의체 의장은 “지금 청년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며 함께 성장해 온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인 답을 찾아낼 줄 아는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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