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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이 기업과 개인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해 감면한 이자감면액은 약 741억5900만 원이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9개 시중은행사가 가계와 감면한 이자감면액은 총 741억5900만원에 달했다.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는 기업이나 개인의 신용이 상승할 경우 대출 이자를 이전보다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제도이며, 은행의 판단에 따라 이를 반려하거나 수용할 수 있다.
가계대출 기준으로 이자감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뱅크였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기준으로 87억3700만 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으로 가계대출에만 약 57억900만 원 상당의 이자를 감면했다. 이어 토스뱅크 35억2700만 원, 하나은행 34억9800만 원, 우리은행 32억3200만 원 순이다.
가계대출자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가장높은 곳은 농협은행과 SH수협은행으로 42.9%였다. 주요 5대 은행사의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신한은행 35.4%, 하나은행 31%, KB국민은행 26.2%, 우리은행 17.7%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기준으로는 IBK기업은행이 327억2600만 원 상당의 이자를 감면하며 전체 감면액의 44%를 채워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우리은행(20억4000만 원)과 신한은행(15억8300만 원)이 뒤따랐다.
금리인하요구권의 경우 신청자의 요인은 물론 이미 최저금리 등을 적용받고 있어 더 이상 이자 감면이 어려운 경우에도 반려된다. 따라서 수용률이나 수용액으로 어느 은행이 이용자 친화적인지를 알아보는 지표로 활용하기 어렵다.
좋은 조건으로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선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대출 관련 지표는 물론 각 은행에서 다양한 조건으로 제공하는 상품을 여러 방면으로 신중히 탐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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