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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내년 생활임금이 시간당 1만241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3%(396원) 인상된 금액으로 월 209시간 근로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59만3690원에 해당한다.
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내년 생활임금은 지난달 25일 열린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노동계·경영계·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위원들이 참여해 토론을 거쳐 과반수 찬성으로 인상안이 확정됐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이 가능한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의미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16년 조례 제정을 통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전북자치도의 생활임금은 2026년 기준 생활임금을 시행 중인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도와 출자·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하거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 약 839명이 생활임금 혜택을 받게 된다.
2018년 첫 적용 당시 8600원에서 시작해 매년 최저임금·공무원 임금 인상률, 소비자·생활물가지수 등을 반영해 꾸준히 조정해왔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물가상승과 경제여건 변화 속에서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결정이 지역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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