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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며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월보다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025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로 11월 CCSI는 112.4로 전월 대비 2.6p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초과할수록 소비자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인식하는 현재생활형편CSI(96)는 전월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CSI(101)는 1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4)는 2p 상승, 소비지출전망CSI(110)는 변동이 없었다.
현재경기판단CSI(96)가 5p, 향후경기전망CSI(102)가 8p 상승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인식은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한 점과 수출 호조에 영향을 받았다. 향후 경기전망 개선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미중 무역합의 등으로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이 원인이었다. 취업기회전망CSI(95)와 금리수준전망CSI(98)도 각각 4p, 3p 올랐다.
가계의 저축·부채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9)와 가계저축전망CSI(102)가 각각 1p, 2p 상승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98)와 가계부채전망CSI(96)는 각각 1p씩 하락했다.
물가 관련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119)는 3p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CSI(123)는 1p 상승했다. 주택가격 전망 하락은 10·15 대책 이후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인식은 2.9%로 전월 대비 0.1p 낮아졌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변동이 없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5%로 0.1p 하락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3%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비중이 전월보다 0.3p 늘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3%대 비중이 가장 컸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으로 농축수산물(51.0%), 공공요금(36.1%), 석유류제품(30.5%)를 선택했다.(중복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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