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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35>]-파사디코리아(파사디 골프웨어)

골프옷 팔아 서울 곳곳 빌딩 600억 ‘최귀자 신화’

우연한 기회에 사업시작 대박…노른자 땅 빌딩 4채·아파트 2채·땅 1건

정성문기자(mooni@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2-09 0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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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골프는 부유층의 전유물과 같은 스포츠로 인식됐다. 사회적인 인식 또한 그리 달갑지 않았었다. 하지만 골프에 대한 인식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즐기는 것만으로도 ‘사치’로 인식됐던 골프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국가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IMF체제에 접어든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미국 US여자 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불사르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박세리의 활약은 경제위기로 시름하던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박세리 선수의 뒤를 이어 박인비·신지애·오지영 등 소위 ‘박세리 키즈’들이 하나 둘 등장해 세계무대를 누비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골프는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골프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동시에 국민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도 각광받았다. 과거 회원제 중심의 골프장들이 하나 둘 퍼블릭으로 전환되면서 골프장 이용료가 낮아진 점은 골프의 대중화를 확산시켰다. 이 같은 골프의 대중화로 인해 골프 용품·의류 등도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덕분에 과거 수입브랜드 일색이었던 골프 관련 용품·의류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무엇보다 골프 용품 시장에 진출해 있던 국내 기업들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값비싼 수입 제품보다는 가성비 좋은 국내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골프의류 브랜드 파사디코리아 역시 그 중 하나였다. 토종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온 파사디코리아는 골프용품 업계의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스카이데일리가 골프웨어 업계에서 토종브랜드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파사디코리아와 기업의 성공을 도모한 오너 일가 소유의 부동산 등에 대해 취재했다.

 ▲ 골프의류 신화를 쓴 파사디코리아 최귀자, 남용덕 공동 대표는 서울 도처 노른자 땅에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부부와 회사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은 약 600억원에 이른다. 사진은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잠원동 빌딩, 양재동 빌딩, 반포동 아파트 ⓒ스카이데일리

최근 골프의류 기업 파사디코리아를 일군 오너 일가의 부동산 재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사디코리아는 국내 골프용품 업계의 해외 브랜드 홍수 속에서도 국내 브랜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는 강소 골프의류 기업이다. 설립자는 디자이너 출신의 최귀자 대표다.
 
8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귀자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법인 혹은 개인 명의로 소유한 부동산은 확인된 것만 총 7건에 달했다. 최 대표 일가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부동산은 빌딩, 주차장부지, 아파트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부동산에 따르면 이들 부동산의 총 가치는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토종 골프의류 기업, 오너 일가 지분 100% 법인 소유 부동산 440억 가치
 
부동산업계 및 금감원 등에 따르면 파사디코리아는 지난 2005년 의류제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앞서 1994년 개인 사업자의 브랜드 런칭 방식으로 출시된 후 2005년 정식으로 법인전환했다.
 
파사디코리아는 지난 2015년 말 기준 최귀자 대표 일가가 지분의 100%를 갖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최 대표와 남편 남용덕 대표가 각각 10%씩, 자녀인 남성현·성거 씨가 각각 40%씩을 소유하고 있다. 사실상 최 대표 가족 기업이나 다름없는 소유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파사디코리아의 본사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본사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6층 구조로 돼 있다. 토지면적 715㎡(약 216평), 연면적 2097㎡(약 635평) 등의 규모다. 파사디코리아는 지난 2014년 회사 명의로 이 빌딩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110억원이었다. 이 빌딩은 과거 지지무역 본사로 사용됐던 건물이다.
 
빌딩 시세와 관련해 오승민 원빌딩 팀장은 “파사디코리아가 빌딩을 매입한지 횟수로 3년이 지났지만 이곳은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어 지가 상승이 거의 없었다”며 “빌딩 시세는 매입할 당시와 비슷한 가격인 평당 5100만원 수준으로 약 110억원 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사디코리아는 과거 본사로 사용하던 잠원동 빌딩과 맞닿아 있는 주차장 부지도 법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매입한 토지는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 중이다. 총 면적은 843.9㎡(약 255평)에 달한다. 부동산에 따르면 이곳 주차장 부지의 시세는 현재 약 128억원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사디코리아는 최근에도 부동산 1건을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빌딩 한 채를 법인 명의로 204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원빌딩’이라는 이름의 이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7층 구조로 돼 있다. 빌딩 규모는 토지면적 499.1㎡(약 151평), 연면적 2031.6㎡(약 615평) 등이다.
 
원빌딩 오승민 팀장은 “과거 파사디코리아가 매입한 다른 빌딩에 비해 지난해 매입한 원빌딩은 상당히 괜찮은 투자를 한 케이스다”며 “매입 당시의 가격적인 측면이나 향후 시세 상승 등의 여지를 고려했을 때 전반적으로 잘 매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빌딩이 처음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때 매도가가 약 240억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매입금액 절충을 상당히 잘 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립자 최귀자 대표, 빌딩·아파트 등 단독·부부공동 명의 부동산 168억 가치 

파사디코리아는 한남동으로 본사를 옮기기 이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둥지를 트고 있었다. 과거 본사로 이용됐던 잠원동 빌딩은 파사디코리아의 오너 최귀자·남용덕 부부 공동 명의로 돼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2년 빌딩을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과거 본사로 쓰이던 잠원동 빌딩의 규모는 토지면적 344㎡(약 104평), 연면적 999.9㎡(약 302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구조로 된 이 빌딩은 현재 파사디코리아 전용 매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잠원동 빌딩 시세와 관련해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오너 부부 소유 잠원동 빌딩의 토지시세는 평당 5000만원 선이다”며 “이를 감안했을 때, 빌딩의 가치는 약 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파사디코리아 오너 부부의 공동 명의로 된 빌딩은 또 있다. 과거 잠원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본사 사옥으로 사용했던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빌딩 또한 현재까지 최귀자·남용덕 공동명의로 돼 있다.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4층(옥탑 제외) 구조로 돼 있다. 규모는 토지면적 465㎡(약 141평), 연면적 1197.32㎡(약 362.2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빌딩의 시세는 현재 약 91억원에 형성돼 있다.
 
파사디코리아 오너 최귀자 대표는 단독 혹은 남편과 공동 명의로 고급아파트 2개 호실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우선 최 대표는 지난 2008년 남편 남용덕 대표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11억6320만원이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07.5㎡(약 63평), 전용면적 192.3㎡(약 58평) 등이었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약 17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됐다.
 
최 대표는 단독 명의로도 잠원동 소재 고급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한 신반포 18차 아파트에 위치해 있다. 공급면적은 55.6㎡(약 17평), 전용면적 50.6㎡(약 15평) 등의 규모인 이 호실의 시세는 약 8억원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수 만들어 입던 골프의류 입소문, 수입 브랜드 홍수 속 토종 브랜드 성공
 
최귀자 대표는 토종 골프의류업체 파사디코리아를 일으킨 장본인이자 설립자다. 디자이너 출신인 최 대표는 어린시절부터 패션·의류 등에 관심이 많았다. 20대 초반 패션업계에 진출한 그는 파사디코리아를 설립하기 직전까지 호텔에서 여성 부띠끄를 운영했었다.
 
 ▲ 2005년 설립된 파사디코리아는 최귀자 대표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최 대표 가족 기업이라는 시선을 받고 있다. 사진은 파사디코리아 소유 반포동 빌딩(왼쪽)과 한남동 빌딩 ⓒ스카이데일리

그런 최 대표가 파사디코리아를 설립한 계기는 당초 계획된 것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우연에 가까웠다. 과거 취미로 골프를 즐겼던 최 대표는 자신의 골프복을 직접 만들어 입었다. 최 대표가 손수 만든 골프복을 본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 둘 골프복 제작을 부탁했다. 최 대표가 만든 골프복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골프의류 제작 의뢰가 많아지자 최 대표는 아예 골프의류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출시된 브랜드가 바로 파사디골프웨어다. ‘파사디’의 의미는 ‘열정적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최 대표가 처음 파사디골프웨어를 설립했을 당시만 해도 국내 골프의류 시장은 사실상 외국계 브랜드가 거의 점령당하다시피 했었다. 하지만 최 대표는 특유의 사업 감각을 발휘해 차곡차곡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제품에 강아지·여우 등 동물 캐릭터를 새겨 넣는가 하면 컬러풀한 원단에 고급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최 대표는 또 백화점이나 단일 매장을 고집하던 다른 골프 의류 업체와 달리 골프용품 전문 매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고객들이 골프용품을 사면서 자연스럽게 의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골프의류 구매를 위해 따로 발품을 팔 일이 없게 된 셈이다. 이는 파사디코리아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 데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2005년 파사디골프웨어가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르자 유통 및 가맹사업을 전개할 목적으로 법인전환을 시도했다. 지금의 파사디코리아가 설립된 배경이다. 최 대표는 파사디코리아 출범 후 빠르게 사세를 넓혀갔고, 전국 곳곳에 약 80여개가 넘는 대리점 및 직영점을 갖췄다.
 
토종 골프의류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파사디코리아는 지난해 골프 스포츠 기업 지스윙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연예인 및 프로골프 선수의 협찬, 골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에 나서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런 파사디코리아의 최근 실적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는 추세다. 파사디코리아의 최근 3년간 실적은 △2013년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손실 9억원 △2014년 매출액 202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 △2015년 매출액 230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 등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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