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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207>]-용산개발 수혜 연예인

최고 30억 시세차…조인성·윤종신·정엽 “땡큐 용산”

이색상권·개발호재 맞물려 땅값 급등…향후 추가 시세상승 예상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5-12 0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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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본인이 다녀온 음식점, 카페 등의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행위가 하나의 놀이 및 문화처럼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다른 사람이 다녀온 맛있는 집을 일컫는 ‘맛집’,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멋있는 집을 일컫는 ‘멋집’ 등의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이러한 유행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한 곳이 바로 서울 용산구다. 이국적이고 한적한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내면서 독특하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포가 즐비한 이태원·해방촌 일대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카페·음식점 등이 유독 많다. 유행을 선도하는 점포 중에는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도 존재한다. 연예인을 직접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다 그들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까지 갖춰져 있어 젊은층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 있는 연예인으로는 배우 조인성, 방송인 홍석천, 가수 윤종신, 정엽 등이 꼽힌다. 이들 네 사람은 최근 용산구 내 주요 상권의 활성화와 일대 지역의 대규모 개발 호재로 적지 않은 부동산 시세 차익까지 시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가 용산개발계획의 수혜자로 꼽히는 용산구 ‘스타 건물주’ 현황을 취재했다.

▲ 배우 조인성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부동산을 통해 약 3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매입한 건물 1층에서는 그의 친동생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조인성 소유 이태원동 건물 전경 ⓒ스카이데일리
 
각종 메머드급 호재가 잇따르면서 서울 용산구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산구의 가장 큰 개발호재로는 한강로 일대 349만㎡ 규모에 조성되는 대규모 종합개발계획이 꼽힌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고 불렸던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는 오는 7월 사업에 필요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한다.
 
시는 내달 지방선거 이후 마스터플랜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마무리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용산 역세권 개발에 필요한 행정 절차 및 심의 등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산마스터플랜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키고 일대 지역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용산구에 부동산을 소유한 스타 건물주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일찌감치 용산구 일대에 부동산을 매입해 보유 중인 스타들은 매입 수 년여 만에 최고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동 알짜건물 소유한 조인성·홍석천…8년 새 약 30억원 시세차익
 
용산구에 이태원동의 대표적인 건물주로는 배우 조인성과 방송인 홍석천 등이 대표적이다. 조인성은 이태원 소재 본인 소유 부동산을 통해 이미 상당한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이태원동 경리단길 소재 건물 한 채를 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272㎡(약 82평), 연면적 398.79㎡(약 121평) 등이다. 조인성이 매입한 가격은 30억5000만원이다. 건물은 이태원 하얏트호텔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1층에서는 조인성의 친동생이 카페를 운영 중이다.
 
소수 매니아층이 오가던 경리단길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특색 있는 카페 및 음식점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상권이 점차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몇 년 전부터 20~30대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덕분에 부동산 시세도 몰라보게 올랐다.
    
▲ 본업 및 부업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윤종신과 배우 홍석천 역시 용산구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한남동 소재 부동산 한 건과 이태원동 소재 부동산 한 건을 매입해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남동에 위치한 ‘월간 윤종신’(위)과 홍석천 소유 이태원동 ‘마이스윗’ ⓒ스카이데일리
 
강기섭 빌딩맨 대표에 따르면 현재 이곳의 토지가격은 3.3㎡(평)당 약 7500만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조인성 소유 건물의 토지시세는 약 62억원으로 추산된다. 감가상각 후 건물 가격은 약 1억원 정도다. 그는 2012년 매입 후 6년 만에 약 32억5000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
 
방송인 겸 쉐프로 활약 중인 홍석천은 ‘이태원동의 터주대감’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지면적 228㎡(약 69평), 연면적 286.86㎡(약 87평) 규모의 건물을 20억원에 매입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근에 위치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홍석천은 이곳에서 직접 디저트 카페 ‘마이스윗’을 운영 중이다. 해당 건물이 위치한 지역의 현재 3.3㎡ 당 토지 시세는 약 7000만원을 호가한다. 홍석천 건물의 토지시세는 약 48억원이며 감가상각 후 건물시세는 약 1억원이다. 해당 건물의 전체 시세는 약 49억원에 달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사업, 아모레퍼시픽 본사 준공을 비롯해 용산 가족공원 조성,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등 각종 개발호재가 산적한 용산은 강남 대체지로 급부상 중이다”며 “이미 이태원 내 상권이 활발한 가운데 향후 유입되는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대 지역 부동산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개발 호재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 집중…정엽·윤종신 빌딩 가치 ‘급등’
 
가수 정엽(본명·안정엽)은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대규모 가족공원 조성 계획 등으로 인한 낙수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 건물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남산·외국 문화원·학교 등이 둘러싸인 용산구 후암동 소재 부동산 두 건을 소유하고 있다.
 
정엽은 지난 2015년 대지면적 82.90㎡(약 25평), 연면적 194.92㎡(약 59평),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8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매입 당시 허름한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한 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후 해당 건물에서 디저트 카페 겸 바(bar) ‘오리올’을 운영 중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해방촌 꼭대기에 있어서 접근성은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옥상에 올라가면 탁 트인 도심 조망이 가능해 해방촌 일대에서도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카페 ‘오리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30대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해 일대 상권 전체를 활발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현재 토지 3.3㎡ 당 약 4000만원에 거래된다. 이를 감안했을 때 정엽 건물의 전체 토지시세는 약 1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감가상각 후 건물시세는 1억원 가량으로 건물 전체 시세는 약 11억원 정도다.
 
▲ 과거 가난한 동네로 인식됐던 해방촌은 최근 10억 이내 소액투자자들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가수 정엽은 해방촌 상권을 활성화시킨 인물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해방촌에서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는 20~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정엽 소유 해방촌 ‘오리올’ ⓒ스카이데일리
 
정엽은 2016년에도 해방촌 신흥재래시장 내 부동산 한 건을 4억38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39.7㎡(약 12평), 연면적 119㎡(약 36평) 등이며 지상 3층 구조로 돼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노홍철 등 연예인들이 해방촌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서 상권이 활발해진 만큼 시세도 많이 올랐다”며 “현재 신흥재래시장 토지의 3.3㎡ 당 시세는 약 5000만원 안팎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재래시장 내 위치한 정엽 소유 건물의 시세는 약 8억4000만원 수준이다”며 “해방촌 내 부동산 두 건으로 정엽은 약 19억4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축적한 셈이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음악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가수 윤종신은 용산구 한남동 소재 부동산 한 건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5년 이태원 상권이 확장된 ‘한강진길’에 위치한 주택 한 채를 15억1500만원에 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된 건물은 대지면적 181.50㎡(약 55평), 연면적 181.92㎡(약 55평) 등의 규모다.
 
건물은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 편집숍 등이 차츰 생기기 시작해 조용한 주택가에서 이색적인 거리로 변신한 이태원 인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윤종신은 자신의 이름을 딴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로 해당 건물을 활용 중이다. ‘월간 윤종신’ 1층은 전시실로 꾸며져 팬들과 이곳 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문화공간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지난해 윤종신은 이곳에서 데뷔 후 음악활동을 하면서 찍었던 음반 재킷 사진 등을 간추려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월간 윤종신’의 가치는 약 25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기섭 빌딩맨 대표는 “조인성 건물이 있는 경리단길이나 정엽이 매입한 건물이 위치한 해방촌 상권은 지대가 높아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아래로는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어 루프탑 카페나 레스토랑, 바(bar) 등이 밀집해 있다”며 “이태원 경리단길 등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적은 평수가 많은 후암동으로 10억원 이내 소액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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