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출범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성동구 아파트 값이 대형 규제 속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월간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구 중 현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동구다. 지난달 성동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204만원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지난해 5월기준) 평균 가격이었던 2302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02만원이나 오른 수치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5월 3.3㎡(약 1평)당 성동구 아파트 평균 값은 253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8월 2643만원까지 상승했다. 현재(이달 19일 기준) 가격은 2851만원으로 기록돼 대형 규제에도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집계된 실거래가를 보면 알짜 입지로 알려져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성수동아이파크’ 아파트 공급면적 127.68㎡(약 38평), 전용면적 104.56㎡(약 31평) 호실은 지난 8월 21일 9억7000만원에 거래 등록됐고 지난달 10일에는 9억8000만원에 팔렸으나 이달 8일에는 실 거래가가 12억6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한 달 사이 2억8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인근 Y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 부동산 대책 전보다 문의가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꽤 있다”며 “성수동 나아가 성동구 일대는 급매물이 나와 팔리는 지역이 아니라 쉽게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행당동에 자리한 ‘행당한신’ 아파트 공급면적 142.42㎡(약 43), 전용면적 114.97㎡(약 34평) 호실 중 6층이 지난 8월 31일 9억6000만원의 실 거래가를 기록했으나 이달 1일 15층이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옥수동 소재 ‘극동’ 아파트 공급면적 80.09㎡(약 24평), 전용면적 57.78㎡(약 17평) 호실도 한 달 사이 6000만원이 올라 거래됐다. 해당 호실은 이달 4일 9억원에 거래 등록됐다.
성동구 사근동에 위치한 ‘중앙하이츠’ 아파트 공급면적 90㎡(약 27평), 전용면적 71.85㎡(약 25평) 호실은 오래된 구축 아파트 임에도 한 달 사이 1억2000만원이 올랐다. 해당 호실은 지난달 19일 3억6000만원(3층)에 거래됐으나 이달 5일에는 4억8000만원(7층)에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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