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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자택, 11년 연속 공시가 1위
공시가 313억5천만 원… 올해보다 5.5% 상승
상위 10위 주택 중 7곳 용산 한남·이태원 집중
고가주택 보유세 7~10%↑ 전망… 양극화 심화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12-17 14:37:15
 
▲ 사진은 이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모습. 연합뉴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1년 연속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 소유의 한남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13억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297억2천만 원)보다 5.5%(약 16억3천만 원) 오른 수치다. 해당 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전국 최고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으로, 내년 공시가격은 203억 원이다. 올해보다 5.7% 상승했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소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삼성 영빈관 ‘승지원’으로 190억 원,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으로 183억8천만 원으로 각각 평가됐다.
 
공시가격 상위 10위권 단독주택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이 가운데 7곳이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에 몰려 있고, 강남구 삼성동이 2곳, 서초구 방배동이 1곳이다. 공시가격 20억 원을 초과한 표준주택은 전국에 916채로, 이 중 96% 이상인 882채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당 1억8,840만 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부지는 2004년부터 23년 연속 ‘가장 비싼 땅’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로, ㎡당 1억8,760만 원으로 집계됐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증가할 전망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공시가격 1위 단독주택의 내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 포함)는 약 5억1,142만 원으로, 올해보다 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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