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누 스트린트 대표팀이 금빛 물살을 가르며 이번 아시안게임 첫 2관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한국 카누가 아시안게임 남자 K2 500m 정상에 오른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조광희-김효빈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레이크 카누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K2 500m 결승에서 1분 31초 859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11번째 금메달이다.
전날 카약 4인승(K4) 500m에서 한국 카누 역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두 선수는 이틀 연속 금빛 축포를 쏘아 올리며 2관왕을 거머쥐었다. 직전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조광희는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섰다.
첫 250m 구간을 2위(43초 73)로 통과한 대표팀은 후반부 매서운 스퍼트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후반 최단 기록을 찍으며 턱밑까지 쫓아온 일본 조(1분 32초 176)의 추격을 0.317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지켜냈다.
25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대한민국은 금메달 11개·은메달 14개·동메달 29개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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