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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초격차 승부수’ 차세대 디스플레이 13兆 투자
수익성 악화 LCD 라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환 승부수
나광국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10 12:59:25
▲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카이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13조원 규모의 투자 방안을 발표한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탕정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퀀텀닷 올레드(QD-OLED·양자점 유기발광다이오드)’로 전환할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충남 아산 탕정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임원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탕정 LCD 라인을 QD-OLED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에서는 OLED, 대형에서는 LCD에 집중 투자했지만, 이번에는 대형 부문에서도 OLED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LCD 시장은 중국 업체의 생산 능력 증가로 인해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OLED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LCD 주력 생산라인인 탕정 L8-1 생산라인은 가동을 중단했으며, 다른 LCD 생산라인인 L8-2와 L7-2에서도 감산을 통한 생산량 조절에 나선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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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대규모 투자하는 QD-OLED는 LCD를 대체할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로 불리며, 수 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무기물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사용한다. 퀀텀닷이 입자 크기에 따라 빛과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을 때 각기 다른 색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색 표현력이 우수하고 수명이 긴 디스플레이를 구현이 가능하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면서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며 “기술만이 살 길이다”고 강조했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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