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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주요국 인플레로 글로벌 변동성 확대…IMF 역할필요”

홍남기 장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비대면 회의 참석

저소득국 경제 지원 등 경제회복 위한 IMF 3대 역할 제시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09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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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IMFC 비대면 회의에 참석해 IMF의 노력을 촉구했다. ⓒ스카이데일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금융시장 및 국경간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니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8일 오후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비대면 회의에 홍남기 부총리가 한국 이사실 소속 국가들을 대표해 참석해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IMFC는 IMF 총회에 IMF 정책방향, 전략 등을 제시하는 핵심 자문기구다.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다. 한국 이사실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몽골 등 15개 국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IMF 이사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유럽중앙은행(ECB)·EU 집행위원회·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경제 동향 및 정책과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IMF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국가 간 불균등 회복이 심화됐고 코로나19 재확산, 백신 생산·보급 지연 등 팬데믹 전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참석자들과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완화적 재정·통화정책에 따른 자산가치 급등, 기업부채 급증 등 금융 부문 취약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취약계층 선별 지원 및 거시건전성 조치 등을 활용한 금융 부문 취약성 대응에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제고해야 하면서 불평등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포용적 성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팬데믹 위기 극복, 경기회복 공고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IMF 역할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저소득국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이 긴요하다”며 “SDR 일반배분 추진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SDR은 IMF가 창출하는 국제 통화단위다.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엔화, 파운드로화 등으로 구성됐다. 회원국이 담보 없이 필요한 가용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또 “저소득국의 IMF 대출제도에 대한 접근성이 제고돼야 한다”며 “IMF가 양허성 대출(저소득국 빈곤 완화 및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양허적으로 지원·PRGT) 개편을 추진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충분한 대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6차 쿼타일반검토를 통해 쿼타 증액에 대한 조속한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라 금융시장 및 국경 간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IMF의 자본 유출입에 대한 기관견해 검토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지지의 뜻을 전달했다.
 
이러한 사항은 우리나라의 요청으로 IMFC 공동선언문에 반영됐다.
 
홍 부총리는 감시활동, 정책권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ASEAN+3 공동의장국인 한국이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린·디지털 경제로 성공적 전환을 위해 IMF가 각국 상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정책 권고를 제시하는 등 선도적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이밖에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추진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구조개혁 사례를 소개하고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P4G(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 정상회의에 회원국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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