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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인터뷰]-최일규 최일규정형외과의원 원장

“치료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환자와 교감 유지하죠”

환자들에게 좋은 기 나눠주기 위해 건강관리도 열심…“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 돕고파”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7-10 0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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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규 최일규정형외과의원 원장(사진)은 항상 환자들의 치료를 우선순위에 두며 환자들과의 상호소통과 교감을 통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황정아 기자] ⓒ스카이데일리
 
2002년 12월 개원한 최일규정형외과의원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해 있다. 이 일대에서 명의로 소문난 때문인지 기자가 병원을 찾았을땐 진료 마감시간이 다됐을 무렵임에도 환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이 중심에는 환자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국내 대표 명의인 최일규 원장(53)이 있다.
 
“병원 개원 당시부터 환자분들과 제 자신과의 관계 확립을 고민해왔어요. 질병이나 고충을 가진 환자분들과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의사로서의 단순한 관계가 아닌 상호소통과 교감을 통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어요. 항상 환자분들의 치료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진료에 임하는것, 그것이 곧 저의 자아실현의 길이기도 하죠.”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 중 가장 많은 질환…1위 척추·2위 무릎관절·3위 어깨관절
 
“의사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 아버지가 의사이셔서 자연스럽게 의사의 길을 걷게 됐어요. 학교를 마치면 곧장 아버지 병원으로 달려가 놀기도 했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일하시는 것을 보고 배우면서 환자라든지 병원에 거부감이 없었어요.”
 
정형외과 전문의가 된지도 어느덧 30년 정도 된 최 원장은 정형외과를 전공한 이유로 드라마틱한 예후를 꼽았다. 예를 들어 배가 아플 땐 내과를 가는데 배가 아픈 것은 다 나았어도 겉으로 잘 표시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뼈가 부러져 걷지 못하던 사람들이 수술을 하고나서 잘 걸어 나가는 모습에 ‘정형외과는 눈에 보이는 드라마틱한 결과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대학병원에서 척추를 전공했어요. 지금도 역시 제일 많은 환자 1위는 척추 관련 질환 환자들이에요. 경추 디스크, 허리 디스크 등 디스크가 아니더라고요. 요통은 일반인들이 살면서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질환 중 하나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목이든 허리든 적당한 운동과 부지런한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해요. 치료법으로는 대표적인 자가 허리 강화 운동인 윌리엄 운동과 맥켄지 운동이 있어요.”
 
“윌리엄 운동은 요부를 굽힘으로서 관절을 넓혀 신경근 압박을 감소시켜주는 운동이에요. 골반 경사 동작, 싯업 부분 동작, 무릎 가슴 닿기, 햄스트링 스트레칭, 런지 동작, 풀 스쿼트, 몸통 굽히기 동작 등이 있죠. 맥켄지 운동은 허리를 신전 시켜주는 운동으로 디스크의 구부러지는 습성을 이용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윌리엄 운동과 반대로 굴곡을 시켜주는 운동이죠.”
 
▲ 최 원장(사진)은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 중 척추 관련 질환자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스카이데일리
 
최 원장은 그 다음으로는 무릎 관절 질환이 많다고 말했다. 무릎 관절 역시 체중관리와 적당한 운동을 통해 무릎 주위 근육들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절이 닳거나 무릎 관절염이 많이 진행됐다고 해서 무조건 연골을 바꿔주고 인공관절을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옛날 사람들의 경우 무릎이 O자로 구부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근육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골이 다쳤다고 해서 연골을 치환하고 바꿔주는 걸 먼저 생각하지 마시고 거기에 맞는 근육이라든지 인대를 강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아요. 칼을 대지 않고 낫는 게 좋은 것이죠. 사람을 치료하는 것 중에 수술하고 칼을 대야 하는 것들은 부러진 것이 아니고서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끝으로 세 번째는 어깨 관절이에요.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손상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서 어깨 관절활동 범위가 좁아지는 경우가 증상으로 제일 많이 나타나요. 어깨관절은 관절 활동 범위가 가장 커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고 조금 아프기 시작했을 때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하는 것이 훨씬 예후가 좋은 편이죠.”
 
아픈 환자가 나았을 때 가장 큰 보람 느껴…환자 치료하기 위해 건강관리도 열중
 
▲ 최 원장(사진)은 의사가 맑고 건강하고 기가 좋아야 환자들에게도 좋은 기를 나눠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의사로서 힘들 때는 예후가 안 좋은 환자들을 지켜 볼 때예요. 저희는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 하다 보니까 이를 보호자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할 때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요.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어린 학생 환자가 있어요. 척추에 종양 같은 게 있어 조기 발견해 큰 병원으로 보냈지만 어린 나이다보니 종양 진행이 빨라 결과가 좀 좋진 않았어요.”
 
최 원장은 의사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아 나아진 모습을 볼 때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허리 아프신 할머니가 치료를 해줘서 고맙다고 삶은 감자를 가져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가 가장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있어요. 저와 같이 환자의 병을 직접 고쳐주는 의사도 좋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길들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최근 전 인류가 코로나19를 힘들게 겪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연구할 수 있는 제약회사나 기초의료기관, 연구기관 등 인류의 건강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해요. 꼭 우리가 알고 있는 흰 가운을 입는 의사만 생각하기보다는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다양한 길이 있어요.”
 
“저는 환자를 치료할 때 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건강하고 정신이 맑아야 환자들에게 좋은 기를 나눠주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제 건강을 잘 유지해 환자들을 빨리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이 사회공헌이자 제 스스로도 삶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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