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전공했지만 결혼 후 다섯 자녀를 양육하며 가정주부로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2015년 대한민국의 왜곡되고 편향된 교육 정책 대부분이 전교조 교육감과 교사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제 자녀들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일을 시작했어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교육… 학생인권종합계획·민주시민교육법 등은 공동체 파괴의 길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국민희망교육연대 상임대표(46)는 대한민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진보 교육의 잘못을 알리고자 현장에서 직접 뛰는 학부모 현장 활동가다. 그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최장기간 철야 농성을 벌인 적도 있다. 학생인권종합계획 제2기를 맞이하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소위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외국에서도 급진적이라 포기한 성평등·성교육을 실시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악법 중의 악법인 ‘국가교육위원회법’이 졸속 처리될 때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열심히 맞서 싸우며 한국교총과도 연대해 투쟁했어요. 비록 통과는 됐지만 시행일을 6개월 늦춰 1년 뒤로 연기한 것은 성과라고 생각해요. 아울러 상시 사업으로 17개 광역시·도에 좋은 교육감 당선을 위한 연대조직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요. 인천을 비롯해 부산, 경남, 충남 등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죠. 올 하반기에 지역 조직과 함께 내년 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 개최를 목표로 뛰고 있어요.”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2016년 전국의 74개 학부모 교육 시민단체로 출범했어요. 학부모가 뭉쳐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바른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학부모단체가 모여 결성됐죠. 전교조 교육과 편향된 역사교육, 급진적인 성교육을 반대하며 부패하고 무능한 교육부 장관과 전교조 교육감 등을 규탄하는 포럼·세미나·기자회견·집회 등을 통해 학부모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어요.”
김 대표는 2018년 교육감 선거의 참패로 대다수의 교육청이 전교조 교육감들에게 장악 당하며 큰 위기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스팔트 위에서의 단순한 투쟁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바꾸기 위해 교육감을 교체해야 한다는 간절함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더욱 적극적으로 올바른 교육감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가 나서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지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지난해 12월 전학연을 포함해 학부모단체, 시민운동단체, 교육운동단체 등이 모여 ‘국민희망교육연대’라는 전국 조직을 결성했어요. 교육 관련 보수우파운동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죠. 서울시 학생인권종합계획안 철회 요청, 교육감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퇴 요구, 편향된 이념 교육의 온상이 될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반대 등의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교육 조직으로서의 자리를 잡았어요.”
“교육감이 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전교조 출신들이 선거 때마다 당선되면서 한국 교육이 황폐해지기 시작했어요. 잘못된 이념과 가치관으로 아이들의 정신을 오염시키고 공동체를 망치려 하기 때문이죠. 더는 물러설 수 없어 내년 교육감선거에서 좋은 교육감을 당선시키기 위해 결의했어요. 학교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인 교육을 바로잡고자 나선 연대조직이 ‘국민희망교육연대’죠.”
김 대표는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 찼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모두 아이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다섯 자녀를 양육하면서 아이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목표와 신념으로 시작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녀를 돌봐야 하는 시간에도 거리에서 마이크를 쥐어야 했다.
“아무리 밖에서 성공적으로 일을 하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더라도 집에 와 아이들이 밥을 먹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면 울컥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계속하다 보니 책임감이 더 큰 직책을 맡게 됐고 아이들을 보며 더욱 힘을 내게 됐죠. 이젠 아이들도 많이 컸고 어느 땐 저를 격려하고 엄마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응원해주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도 느끼고 또다른 의미의 눈물이 나곤 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앞에서도 말했듯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교육이에요. 성장 엔진이 꺼지면 대한민국도 좌초할 수밖에 없죠. 과거의 교육이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성장 엔진으로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 원동력임에는 분명해요. 교육개혁은 그 선상에서 이뤄져야 하죠. 전교조 등이 주장하는 교육개혁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꺼뜨리자는 얘기나 다름없어요. 선진국에서도 실패해 걷어낸 급진적 교육을 한국에 적용하려하고, 친북적 내용으로 미국에 반대하며 아이들에게 좌경화된 이념을 주입하려하는 작금의 교육은 반(反)대한민국적 교육이라고 정의하지 않을 수 없죠.”
김 대표는 공동체를 파괴하고 학생과 학생 사이, 선생과 선생 사이, 학부모와 학부모 사이에 갈등을 심고 키우는 교육은 교육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는 결국 대한민국 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학생인권을 손상시키는 학생인권종합계획’이나 ‘더욱 차별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차별금지법’ ‘성 문란과 황폐화를 일으킬 성소수자인권’ ‘독재를 미화하는 민주시민교육법’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교육에 자율성 부여해야… 모든 학생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었으면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해요. 100년 전 공립학교가 없던 시절, 뜻을 세운 인사들이 사재를 털어 교육입국(敎育立國)의 토대를 놓았어요. 사학재단이 교육을 이끌었죠. 공립과 사립의 차이를 인정하고 세계적인 경쟁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인재들과 모범적인 한국인을 키워내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현 정부와 교육감은 자신들의 이념으로 학교를 도배하는 것이 목표인 듯 해요. 최근 ‘국가교육위원회법’을 보면 정파적 이해를 대변하는 도구로 교육을 생각하는 듯 위험천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김 대표는 정부가 교육에 자율성을 주고 손을 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재와 프로그램까지 쥐락펴락하면서 교장 등 학교 임원들조차 자신들의 사람으로 채워넣으려는 모습을 보면 ‘건강한 교육의 씨를 말리려는구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자녀는 자율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미국으로 이민을 보내는 것을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헌법과 실정법을 어긴 교사는 공권력이 나서서 처벌해야 해요. 아이들을 의식화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념주입식 교사는 학교에서 추방돼야 마땅하죠. 기초학력을 책임지지 않으려는 교사는 자격을 박탈해야 하고 노조를 앞세워 아이들을 볼모삼아 자신들의 이권 챙기기에 혈안이 된 교사는 영구제명해야 해요. 이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죠.”
“학부모 활동을 하는 어머니들을 보면 아이들을 돌보는 가정일과 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이 충돌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꿈과 목표는 이런 모순적인 상황이 다시금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해요. 아이들을 가정에서 잘 돌보는 일이 올바른 학교 교육과 연결돼 순조롭게 상생하는 나라를 꿈꾸죠. 지금은 제 역할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저 같은 사람이 필요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김 대표는 끝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언제나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