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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54兆 규모 ‘美 방위산업’ 수주경쟁 본격화
美 육군 선택적 유인 차량 후보에 ‘오시코시-한화’팀 포함…1차 관문 통과
2023년 상세설계·시제품 개발 맡은 3개 후보 압축…2027년 최종 후보 발표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7-25 14:52:56
▲ 한화디펜스가 미국 최첨단 전투 장갑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사진은 전투 장갑차. [사진제공=한화]
 
한화디펜스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서 최첨단 전투 장갑차 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한화디펜스가 미국의 군용차량 개발 업체 오시코시 디펜스와 손잡고 미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 복합 운용 보병전투장갑차 개념 설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미 육군은 선택적 유인 차량(OMFV) 개발 사업의 2단계 개념 설계에 참여할 5개 경쟁 후보를 발표하며 그중 하나로 ‘오시코시-한화’ 컨소시엄을 꼽았다.
 
OMFV 사업은 M2 브래들리 장갑차 3500여 대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과제로 총사업비가 54조원에 달한다.
 
4월 OMFV 입찰 제안서 접수가 시작됐으며 제너럴다이나믹스, BAE 시스템즈, 라인메탈 디펜스 등이 이끄는 6개 이상의 글로벌 컨소시엄 및 방산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한화디펜스는 오시코시 디펜스의 협력사로 입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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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5개 경쟁 후보들은 향후 15개월 동안 미 육군이 제시된 주요 요구 사항에 맞는 개념연구와 설계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2023년 상세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맡을 3개 후보가 압축되며 2027년 하반기에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한국 육군의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호주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레드백 장갑차 개발을 통해 쌓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최첨단 유·무인 복합 전투차량 설계 및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과 미국의 전문 엔지니어들을 채용하는 등 OMFV 사업에 대한 경쟁에 돌입했다.
 
오시코시-한화팀은 레드백 장갑차를 기반으로 미 육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유·무인 복합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다. 2019년 호주 LAND 400 3단계 차세대 궤도 장갑차 도입 사업의 최종 2기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돼 호주 육군 최종 시험평가를 치르고 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국 대표 방산 기업이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첨단 전투 장갑차 개발 프로젝트에서 본격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기업은 물론 국가 방위산업 측면에서도 자부심을 느낀다”며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첨단 장갑차 개발의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미국 OMFV 사업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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