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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청년정치인 대담]-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기회 제공과 개혁, 미래 준비하는 지름길이죠”

서울대 법대 출신의 엘리트… 21대 총선 국면서 野 합류

‘청년 스피커’ 자청… 김종인 비대위체제서 존재감 발현

“미래세대를 위한 아젠다 지속 발굴, 우리 정치의 과제”

기사입력 2021-09-02 14:31:00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청년과 신인 정치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과감한 개혁을 해나가는 것이 곧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이종원 대기자] ⓒ스카이데일리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하면서 정치의 깊숙한 면까지 볼 수 있었어요. 자신의 이익과 당선만을 위한 사람들도 볼 수 있었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메시지, 입법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정치권에 많이 진출한다면 대한민국호의 방향키를 제대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실력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과감한 개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훤칠한 외모에 다부진 체격, 점잖은 목소리와 수려한 말솜씨, 그리고 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엘리트.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김 위원장은 보수진영에서 보기 드문 청년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특히 보수진영의 패색이 짙었던 21대 총선 국면에서 용기있게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청년 스피커’를 자청했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보수진영 대표 청년 정치인으로 성장한 김 위원장은 ‘스카이데일리 창간 10주년-청년정치인 대담’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 비전, 국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입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일문일답.
 
△국회 입성 당시의 마음가짐과 현재의 마음가짐
 
“비대위원으로 임명돼 국회에 들어왔을 때의 마음가짐과 지금 마음가짐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조금 달라진 점을 꼽자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떤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감을 잡은 것이죠. 처음에 특정 문제를 접했을 때 이상을 가지고 접근했는데 결국 겉핣기식의 해결책밖에 내놓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은 특정 문제의 현실적인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작은 것부터 천천히 접근해 나가려 하고 있어요.”
 
“메시지의 힘도 달라진 것 같아요. 비대위원을 시작했을 무렵 너무 큰 이야기를 하려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메시지가 공허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문제점과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의 현실을 고민하고 메시지를 내고 있어요. 예전보다는 조금 더 진정성이 실리고 파급력도 커진 것 같아요.”
 
△보람과 한국 정치의 문제점
 
“제가 대한민국이라는 큰 배가 움직이는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한 것 같아요. 경선룰을 짜고 후보를 내고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등이 모두 대한민국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반한 것이니까요. 또 비대위원으로서 참여했던 4월 재·보궐선거의 승리 등 국민의힘이 변화하는 역사에서 의사결정자로 참여했다는 것도 보람찬 부분이에요.”
 
“밝은 면 뒤에는 그림자가 존재하기 마련이에요.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치의 깊숙한 면까지 보게 됐어요. 그 와중에 자신의 안위, 당선이 최우선 순위에 있는 인물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죠.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메시지들이 난무하는 것도 보게 됐죠.”
 
△한국 정치의 방향성
 
“기회와 개혁이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일부 기성정치인들은 청년들, 신인들이 기회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요. 본인들의 기득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돼요. 뛰어난 청년, 신인들이 정계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보다 넓게 열어야 해요.”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조차 기득권이 됐어요. 이로 인해 미래를 위한 개혁에는 미온적이죠. 특히 연금개혁 같은 부분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문제에요. 하지만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들은 연금개혁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죠. 노동개혁도 마찬가지에요. 기득권 노조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여당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죠. 미래세대를 위한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종 개혁을 해야하는 것이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국가의 발전 및 정치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
 
“속보 중심. 자극적인 제목 등이 언론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것은 자성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오히려 언론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봐요. 당장의 조회수 등에 매몰되기 보다는 탐사기능, 정치·경제권력 감시 기능 등에 더욱 집중한다면 언론이 충분히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봐요.”
 
△창간 10주년을 맞은 스카이데일리에 한마디
 
“스카이데일리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스카이데일리가 탄탄한 종합일간지로 거듭나는 동안, 부끄럽게도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은 지리멸렬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 당은 ‘국민의힘’으로 거듭났으며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우리 당은 조금씩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압도적인 수 차이로 기울어진 정치지형 속에서 야당의 힘은 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정권에 맞서 시민의 자유를 지켜내고, 부패한 보수정권을 무너뜨렸던 첨병이 언론이었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을 만드는데 조력하는 것도 언론입니다. 앞으로도 그 최전선에 언제나 스카이데일리가 우뚝 서 있기를 희망합니다.”

 [조성우 기자 / sky_jochajang , jsw5655@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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