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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라방)가 유통업계의 주류 마케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업계의 명절 선물세트 마케팅에서도 다양한 '라방'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라방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오는 2023년에는 8조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중국에서의 인기 등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보다 앞서 라이브커머스가 활성화된 중국의 경우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 1조50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올해 1조9천950억 위안(약 354조원) 규모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식품기업도 지난해부터 '라방'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준비한 물량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유통업계도 추석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라방'을 활용하고 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 라방도 열린다.
업계에서 '라방 마케팅'이 늘어나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라방 플랫폼도 증가,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된 오프라인 판촉행사가 올해까지 ‘온라인 라방’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 이용 경험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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