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스카이데일리 사설

양심도 품격도 없는 이재명은 후보직 사퇴하라

‘있는 죄’ 감추면서 ‘없는 죄’ 거론하는 궤변론자

본인 때문에 죽은 고인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나

오죽하면 민주당원들이 “도덕기준 위반” 소송

기사입력 2022-01-24 23:32:01

 
말(言)은 품격이다.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는가 하면 좌절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 말의 생명력이다. 일반인의 말도 이러하려니와 지도층은 더욱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 사사롭게 한 말은 물론이고 국민을 향해 하는 말은 책임감 있고 진중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변무대 연설에서 22일 “제가 이번에 (대선에서) 지면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발언했다.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선 “검찰공화국이 열린다”라고도 했다. 이어 “특수부 수사를 받은 사람들이 자꾸 세상을 떠나는데 그런 세상이 열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궤변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비리 의혹은 수백억원의 뇌물이 오고 간 초대형 부패 범죄다. 이재명 후보는 자칭 ‘대장동 설계자’라고 했다. ‘몸통’임을 자인한 셈이다. 최근 ‘대장동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개발사업 실무자가 구역 변경과 관련, 정민용 변호사가 투자사업파트장이었던 전략사업팀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직접 방침을 받아 와 실무진 사이에서 “위에서 찍어 누르는 것처럼 받아들여 안 좋게(봤다)”고 말한 것만 봐도 이를 뒷받침한다.
 
어디 이뿐인가. 대법원 출입 기록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 대표 김만배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전후해 8차례나 대법원을 방문했다.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는 대장동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었다. 이 후보는 2심에서 300만원 벌금형을 받아 지사직 상실 위기에 있었지만 대법원에서 권순일 당시 대법관의 ‘조력’으로 살아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취업해 월 1500만원씩 받았다. 누가 봐도 ‘재판 거래’이자 ‘사후 수뢰’다. 사법농단 3명에 대해 법의 준엄함을 보여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사안이다.
 
이 후보가 말한 두려움의 원천은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드는 게 아니라 ‘지은 죄’에 대한 단죄의 두려움을 예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양심의 소리로 받아들여진다. 이 후보는 “(검찰) 특수부 수사를 받은 사람들이 자꾸 세상을 떠난다”고도 했다. 이 후보 사건으로 모두 세 명이 유명을 달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 후보와 관련 사건의 주요 참고인이나 피의자이다. 그렇다면, 이 후보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온당하다.
 
문재인정부 검찰은 작년 9월 말 시작한 대장동 의혹 수사에 배임 윗선과 이른바 ‘50억 클럽’의 실체를 밝혀내지 못한 채 미적대고 있다. ‘살아 있는 권력’ 여권 대선 후보를 치외법권처럼 대하고 있는 것이다. 정권의 큰 덕을 보고 있는 이 후보가 아닌가. 그러면서도 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성남시장 시절 이 후보가 내뱉은 ‘형수 쌍욕’은 차마 옮길 수 없을 정도로 패륜이자 윤리성 몰각의 극치라고 하겠다. 오죽하면 민주당 당원 4369명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에 위반한다”며 직무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최근 법원에 냈겠는가.
  
이 후보는 자신의 논리대로 ‘검찰은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는 조직’이라면 반대로 권력 눈치 보느라 집권여당 이 후보의 있는 죄도 뭉갤 수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해법은 간단해 보인다. 이 후보가 직접 당에 특검법 처리를 당부하고, 당장 국민 앞에 한 점 부끄럼 없이 ‘대장동 의혹’ 특검을 받으면 될 일이지 설득력 없는 말을 왜 그리 많이 하는가. 말은 개인의 인격이자 한 나라의 국격(國格)이다. 이 후보는 양심에 비춰 말을 하길 바란다. 진실을 말하지 못할 바라면 스스로 후보직을 내려놓길 바란다.
 

 [스카이데일리 / skyedaily__ , skyedaily@skyedaily.com]
  • 좋아요
    4

  • 감동이에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백패커’를 통해 극한의 출장 요리사로 돌아오는 '백종원'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백종원
더본코리아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진익철
서울 서초구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3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독서가 즐거운 색다른 세계로 초대합니다”
독서 장벽을 낮추는 ‘전자책 구독 플랫폼’ 전...

“부방대는 선거 정의 바로 세우는 베이스캠프죠”
부방대 “부정선거는 거대 惡, 정의수호하는 군...

미세먼지 (2022-05-29 05: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