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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서희원(46)과의 결혼을 발표한 그룹 클론 출신 DJ 구준엽(53)이 대만으로 향했다. 구준엽은 대만의 한 호텔에서 열흘간 격리한 뒤 서희원과 만난다.
9일 대만 TVBS 방송,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구준엽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여러 대만 매체들은 구준엽이 탄 항공편, 출입국 시간, 그가 입은 복장 등을 상세하게 보도하며 깜짝 탄생한 국제 스타 부부에 주목했다.
이날 구준엽은 카키색 외투와 모자를 착용한 채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 이어 미리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현지 대중들은 구준엽을 ‘대만 사위’라고 칭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부터 타이페이 시내에 위치한 한 호텔에 머물며 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해당 호텔은 아내인 서희원 씨의 집에서 불과 2k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약 두 달 간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희원은 “방역 때문에 여러분들을 만날 방법이 없어 죄송하다”며 구준엽이 묵는 방역호텔의 취재진들에게 음료수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운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서희원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약 20년 전 1년 간 교제했던 사이다.
인스타그램에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며 인연이 오래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희원은 대만 재벌 왕샤오페이와 지난해 2021년 11월 이혼을 발표했고 슬하에 8살 딸과 6살 아들을 두고 있다.
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 집안 총자산은 한화로 약 4217억원에 이르며 위자료 또한 천문학적인 것으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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