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개인전은 27일부터 7월2일까지 갤러리 ‘휘슬’에서 진행된다.
라이트패널, 조각, 가상현실(VR), 소형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여행과 게임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부산물을 소재로 사용한다. 게임의 스크린샷, 여행지에서 구매한 열쇠고리, 엽서, 저품질의 도자기인형, 스노우글로브, 실제로 본 풍경 등이 작업의 대상이 됐다.
람한은 주로 시리즈물을 선보인다. 평소 직접 수집한 사물과 남아 있는 기억의 이미지를 그려왔다. 기억이란 과장되고 미화되는 것으로 작가의 오브제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작가의 작업은 빛으로 수렴하는 강렬한 RGB(빨간색·초록색·파란색의 조합) 컬러와 게임그래픽과 같은 질감이 특징이다. 작품에는 다양한 동식물과 인물이 등장한다.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된 대상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로 한데 뒤엉켜 있다. 때로는 자극적이고 잔혹한 작품도 있어 관전 포인트가 다양한 점이 강점이다.
작가가 집중하는 가상세계·판타지에 관한 관심은 이번 전시에서 VR과 3D 조각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관람객이 전시장에 설치된 VR 기기를 착용하면 작가가 만든 공간에 진입하고, 그가 창조한 크리처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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