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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첨가한 담배, 흡연 부추겨… 청소년이 더 선호
가향담배 제품 사용률,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흡연경험자 중 67.6%, 가향담배가 흡연 처음 시도에 영향
가향담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높아진 것도 문제
김준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8 12:29:47
 
▲ 서울 서초구의 한 편의점 담배 진열대에 여러 종류 캡슐담배들이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담배에 딸기나 멘톨 등 향을 첨가한 가향담배 흡연자가 젊은 층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의 가향담배 사용현황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따르면 올해 만 13~39세 흡연자 중 가향담배 사용자 비율은 77.2%2016(64.8%)보다 12.4%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희진 교수가 만 1339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향담배 제품 사용률은 여성(78.4%)이 남성(75.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만 13~18세 청소년이 85%로 만 19~24(80.1%), 25~39(74.5%)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18세 미만에서 가향담배제품 사용률이 높은 이유를 심층면접한 결과 남성은 처음에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하고, 여성은 일회용 액상형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 후 이를 지속 사용하거나 일반담배로 전환한다고 답변했다
 
흡연경험 응답자 중 67.6%는 가향담배가 흡연을 처음 시도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가향 담배를 선택한 이유로는 향이 마음에 들어서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냄새를 없애줘서신체적 불편감을 없애줘서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향담배는 흡연 시도와 유지 및 금연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향담배로 흡연을 했을 때, 비가향 담배로 한 경우보다 현재 흡연자일 확률이 1.4배 높았다. 가향담배 흡연을 지속할 확률도 10.9배나 높았다. 흡연 시도 후 현재까지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지 묻는 항목에서도 가향담배가 73.9%로 비가향담배(44.6%)보다 높았다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금연한 비율은 17%, 비가향 담배 시작 후 금연자(19.6%)보다 낮았다
 
가향담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진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2016년에는 가향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비흡연자 기준으로 95.5%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89.1%에 그쳤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가향담배가 흡연시도를 쉽게 하고 흡연을 유지하도록 유인하고 있다특히, 13~18세의 청소년이 가향담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쉽게 흡연시도를 하는 데 이용하고 있어 관련 규제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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