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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의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해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헤지 자산에 여전채 편입 한도를 한시적 완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사, 캐피탈사와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해 여전채·기업어음(CP) 등 여전사의 자금조달 동향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당국은 현재 시행 중인 증권사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헤지 자산 관련 여전채 편입 한도 축소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 관련 여전채 편입한도는 연말까지 12%를 적용하다가 내년부터 8%로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이를 3개월 유예하면서 내년 3월까지 종전의 12%를 계속 적용한다.
또 금융당국은 3일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일부 여신전문금융사의 채권을 매입하는 등 여전채와 관련한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여전사들에도 자체적인 유동성과 자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금융당국과 금융업권이 수시로 소통하면서 시장안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당부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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