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가 총 35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전문 대면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
9일 대한적십자사는 이같이 밝히며 용산구청이 마련한 용산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마음 쉼, 카페(녹사평대로32길 43)’의 운영 소식을 전했다.
8일부터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해당 카페의 신청대상은 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인을 비롯해 경찰·소방·군인·취재기자·공무원 등 사고 대응인력과 일반 주민이다.
해당 센터에는 전문 상담인력이 다수 배치돼 있다. 상담 예약(PC 기준)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레잇먼트 카페’를 검색해 하단의 예약 버튼을 클릭한 후, ‘마음 쉼 카페(이태원 사고 재난 심리 지원 카페)’ 카테고리를 통해 원하는 상담 날짜와 시간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용산구청이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용산구의사회와 국립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가 협력해 운영되는 본 센터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구 차원의 신속한 대응조치를 1일 지시하며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심리상담 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 구 차원에서도 심리 지원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과 이태원 상인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소날 현장 시찰에 나선 김형종 용산구 의사회 총무이사는 “시신을 보는 일이 업무상 일상인 의료진과 경찰·소방공무원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상시 노출이 되는데, 일반 시민의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며 “누구나 센터를 방문해 정신과 전문 의료진의 상담, 아로마테라피 전문가의 치유 클리닉, 트라우마센터의 마음키트 등을 지원받고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아로마 클리닉을 진행 중인 홍인하 아로마테라피협회 강사는 “치유 성분의 향기 에센스 오일의 경우에는 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유자 별 증상에 맞는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상담 치료와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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