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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올해 국군의날 행사에서 시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된다면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부활하는 셈이다. 주기대로라면 2018년에 진행됐어야 하지만 당시에는 남북관계 분위기를 고려해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군이 올해 건군 75주년을 기념해 국군의날에 시가행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국군의날 행사를 통해 압도적인 대북 억제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민에겐 안심을, 북한에는 두려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에 육·해·공군·해병대가 운영하는 최신 첨단무기 등이 대규모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 70주년이기도 한만큼 주한미군 병력도 시가행진에 함께할 전망이다. 예행연습은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 등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2013년 제65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시가행진에는 병력 4500여 명을 비롯해 전차 등 장비 37종 105대가 동원됐다.
1998년부터 5년 단위로 병력·장비 등을 동원해 시가행진을 진행했지만 2018년 70주년 국군의날 행사에는 없었다. 당시 문재인정부는 행사에 동원되는 장병 수고를 덜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지만 남북관계를 염두에 두고 ‘눈치 보기’라는 비판도 있었다.
올해 국군의날 행사를 총괄할 행사기획단장에는 박안수 육군 중장(육사 46기)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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