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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김천시·칠곡군 지역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인 금오산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금사모)이 27일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의 장인 ‘제1회 KJ컬처 페스티벌 in구미’ 행사를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금사모 순수 자부담으로 추진된 행사는 구미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야외공연장에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부 개회식과 2부 부스체험, 3부 KJ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김명환 금사모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사모는 금오산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라며 “가깝고도 먼 나라로 지칭해 온 한국과 일본이 각국의 문화 콘텐츠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하나 되는 잔치 한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각국의 △전통의상입기 △전통놀이 △소품 만들기 △먹거리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현장에는 자녀교육열이 높은 주부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석해 양국의 이색문화체험을 즐기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날 공연은 일본의 △애와 진팀의 난타공연 △청년 노크밴드의 라이브콘서트 △천화팀의 한국무용 △사물놀이가 관객들의 어깨를 하나로 들썩이게 했다.
가족 6명과 함께 참여한 이하늘 씨는 “양국의 문화를 한 장소에서 체험해 보는 행사는 처음 본다”며 “관객 장기자랑 코너에서 딸아이가 춤을 추고 박수갈채를 받는 추억을 간직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쪽 먹거리 부스 앞에는 먹거리 가격이 따로 측정돼 있지 않았고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의 모금액을 받고 있었다. 이날 모인 금액은 추후 행사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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