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º
습도 95%
대전 12º
습도 100%
전주 17º
습도 85%
 ‘줄청산’',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를 2배로 추종하는 국내 상장...'))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를 2배로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이 연달아 조기 청산·상장폐지 되고 있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가 발행한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 중에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증권사가 발행한 상품이 모두 조기청산·상장폐지 절차를 완료했거나 관련 절차를 앞두고 거래가 정지됐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은 2일 상장폐지 됐고, 나머지 5개 증권사 ETN도 7일 상장폐지 된다.
해당 종목은 모두 장 종료 시점 실시간 지표 가치가 1000원 미만으로 떨어져 ETN 조기청산 사유가 발생했다.
국내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오르면 일일 상승률의 2배나 되는 수익을 거두지만 가격이 떨어지면 손실도 2배로 불어난다.
NYMEX에서 천연가스 최근 월물 인도분 가격은 5월 말부터 1MMBtu(열량 단위)당 2달러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ETN의 지표가치도 계속 떨어졌다.
다만 삼성증권의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실시간 지표가치가 1000원 이상을 유지해 조기청산을 피해 갔다.
또 NH투자증권의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은 2일 장 마감 당시 실시간 지표가치가 930원대로 내려가 조기청산·상장폐지 요건을 채웠지만 거래가 정지되지 않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상장 당시 실무자가 투자설명서에 조기청산 약정 내용을 빠뜨렸다"며 ”투자설명서에 조기청산 관련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한국거래소의 가이드라인이 작년에 내려왔고 그 이후 처음 발행한 상품이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이라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장 종료 시점에 실시간 지표 가치가 1000원 미만인 경우 ETN을 조기 청산한다는 코스피 시장 상장 규정은 2020년 7월 말부터 시행됐다.
NH투자증권은 해당 ETN에 대해 만기까지 거래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 상품의 만기는 2025년 10월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