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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진칼럼] 김일성 어록대로 움직인 대한민국
조정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7-24 00:02:40
 
▲ 조정진 발행인·편집인
대한민국을 이해하려면 북한을 보면 된다. 현대사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일의 상당수에는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 북한의 국가 목표는 김일성 가문의 권력 유지와 한반도의 공산화이다. 이 두 개의 목표를 전제하면 1968년의 통일혁명당 사건, 1980년 사북탄광사태와 5·18사태, 최근의 마약 범람과 민주노총 간첩단 사건까지의 내막이 훤히 보인다. 김일성이 당군사위원회와 대남공작 요원들을 상대로 한 담화를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 달리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경보여단 주력부대가 삽시에 종심으로 침투할 수 있는 땅굴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파주나 동두천에 있는 미군기지를 포위하고 미군을 인질로 잡아 두는 작전을 시도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19681)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데서도 결국은 돈입니다.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 외화를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아편이라고 하는데, 그런 거라면 못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한번 대담하게 시도해 보십시오.” (19681)
 
지하당 통일전선공작은 항시적인 위험을 동반하게 되며 고도의 기술을 요하게 됩니다. 때문에 각급 지하당 지도부는 이 사업을 전문적인 특수공작조에 전담시켜야 합니다.” (19687)
 
통일혁명당 지도부가 파괴됨으로써 우리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김종태 동무가 묵비권을 행사하며 장렬하게 최후를 마쳤기 때문에 그 하부조직들이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 (196812)
 
남조선에서는 고등고시에 합격되기만 하면 행정부·사법부에도 얼마든지 파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똑똑한 아이들은 데모에 내몰지 말고 고시 준비를 시키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19734)
 
중앙정보부나 경찰조직에도 파고들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남조선에서는 간부사업이 권력층의 인맥관계에 의해 좌우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자본주의 제도의 본질적인 약점입니다.” (19734)
 
남조선에 내려가서 제일 뚫고 들어가기 좋은 곳이 교회입니다. 이력서·보증서 없이도 그저 성경책이나 하나 옆에 끼고 부지런히 다니면서 헌금이나 많이 내면 신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그들의 비위를 맞춰 미끼를 잘 던지면 신부·목사들도 얼마든지 휘어잡을 수 있습니다.” (19744)
 
대다수의 남조선 지식인들은 박사학위를 따도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실업자나 다름없습니다. 춥고 배고픈 교수·박사들에게 프로젝트를 하나 따 주면 얼마든지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19744)
 
막상 전쟁이 일어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국 본토를 강타해야 합니다. 중남미에 나가 있는 특공대를 투입시키고, 교포조직을 동원할 수도 있습니다. 핵폭탄이 없으면 화학무기를 살포해도 됩니다.” (19748)
 
혁명의 전(전략적 단계에서 결정적 시기는 단 한 번밖에 오지 않습니다. 결정적 시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기 포착을 잘해야 합니다. 4·19 때를 교훈 삼아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련한 혁명가들을 파견하여 현지 당 지도부를 시급히 꾸려야 합니다.” (19741)
 
결정적 시기가 포착되면 지체 없이 총공격을 개시해야 합니다. 전국적인 총파업과 전략적 요충지대 곳곳에서 무장봉기를 일으켜 전화국·변전소·방송국 등 중요 공공시설를 점거하는 동시에 단전과 함께 통신·교통망을 마비시키고 임시혁명정부의 이름으로 북에 지원을 요청하는 전파를 날려야 합니다.” (197412)
 
혁명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들고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남조선 노동자들은 한국노총이라는 어용노조에 얽매여 있고 또 복수노조금지법·쟁의조종법과 같은 각종 악법으로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노동운동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19764)
 
전태일의 분신자살! 이것이 얼마나 좋은 선동 자료입니까? 전태일을 영웅으로 만들고 추모 사업회도 가지면서 대대적으로 선전해야 합니다.” (19764)
 
“10.26사태는 결정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입니다. 연락부에서는 이 사태가 수습되기 전에 선(先)손을 써야 합니다. 남조선의 모든 혁명 역량을 총동원하여 전민(全民) 봉기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야 합니다.” (197911)
 
“12.12사태는 남조선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연락부와 인민무력부에서는 언제든지 신호만 떨어지면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24시간 무휴상태로 들어가야 합니다.” (19791220)
 
남조선에서 노동자들이 드디어 들고일어났습니다. 남조선 혁명가들과 지하혁명 조직들은 사북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불을 붙이고 청년학생들과 도시빈민 등 각계각층 광범위한 민중의 연대투쟁을 조직 전개하여 더 격렬한 전민 항쟁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19805)
 
5·18 진압 직후 김일성은 광주가 성공해서 전국적인 인민항쟁으로 퍼져 나갔더라면 남조선 괴뢰정권은 무너지고 새로운 혁명정권이 남조선에 수립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이 큰 실수라고 한탄했고, 김정일은 1981216광주인민봉기는 수령님께 바치는 나의 생일선물이었는데 우리 역량이 너무 적어서 성공하지 못했다. 수령님을 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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