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캡슐 커피시장 확대 추세... 세계 3위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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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커피 소비량 연간 367잔, 세계 3위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 잇달아 출시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24 13:36:01

▲ 동서식품 커피제품 광고모델 배우 공유의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 광고 이미지. 동서식품 제공

홈카페 문화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캡슐 커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커피업계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캡슐 커피 시장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의 캡슐 커피 브랜드 ‘레브’는 커피의 신선도에 초점을 맞춘 전문 기술로 고품질의 캡슐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원재료 자체의 신선함부터 확보했다. 레브는 엄선한 뉴크롭 하이커머셜 원두를 사용한다. 전담 다이렉트 트레이드 팀과 전문 큐 그레이더가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원두 고유의 풍미를 살려내고 있다.

수확 1년 이내의 생두를 뜻하는 ‘뉴크롭’은 수분 함량이 높고 풍미를 만드는 당질이나 클로로겐산이 많아 풍미가 깊고 신선하다. 일반 커머셜 원두보다 등급이 높은 하이 커머셜 원두는 원두의 맛과 향이 한층 풍부하다.

레브 캡슐 커피는 △모닝 선샤인 △웜 브리즈 △웰 드레스드 △스모키 미드나잇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디카페인 △헤이즐넛향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취향에 따라 밝은 산미부터 깊은 스모키함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으며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에 호환된다.

네스프레소는 최근 혁신적 기술을 담은 신제품 ‘콜드 브루 스타일 인텐스’ 커피를 출시했다. 기본 10시간 이상 우려내야 하는 콜드 브루 커피를 버츄오의 바코드 브루잉 기술로 단 몇 분 만에 추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캡슐 고유의 바코드를 인식해 물의 양부터 온도·추출 시간과 크레마까지 각 커피에 맞는 최적의 조건을 맞춰 콜드 브루 특유의 실키한 질감과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다.

동서식품은 올해 초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새롭게 출시했다. 커피 머신 2종과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8종, 타사 머신 호환 캡슐 6종을 선보였다.

‘카누 바리스타 어반’과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로 구성된 커피 머신은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 추출 기술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트라이앵글 탬핑’ 기술로 커피를 추출 직전 단단하게 눌러주어 커피의 향미와 퀄리티를 균일하게 유지해 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성인 1인이 마시는 커피 소비량은 연간 367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 2.5배 이상의 양이며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시장 규모이기도 하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캡슐커피 매출은 전년보다 4.1%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 캡슐커피 제품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3%가량 증가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데다 누구나 쉽게 균일한 품질의 커피를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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