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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일부 시민단체들이 화성시의회 업무추진비(법인카드)의 편법사용을 문제삼고 나서 주목된다.
화성시의회가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면서 지출품의서와 지출결의서 형식과 어긋나게 사용하고도 이에 대한 사용 내역을 공개했음에도 공개를 거부하 감사원 감사청구 방침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7일 오전 화성시의회 앞에서 ‘제9대 화성시의회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감사원 감사청구’ 플래카드를 내걸고 조속한 사용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화성시의회 법인카드는 의장·부의장 및 각 상임위 등 총 7장 카드가 사용(업무추진비)되는데 이에 대한 지출품의서·지출결의서 부당사용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를 삼았다.
이날 촉구대회에는 화성청년네트워크·청년서랍·동탄의 꿈·화성인재개발원 등 4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화성시민의 세금을 방만하게 쓰고 있는 화성시의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업무추진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화성시의회를 향해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4개 단체들은 “업무추진비를 부당사용하고 부당사용 내용에 대해 지출품의서, 지출결의서를 요구했으나 부당사용 내용에 대해서는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인 ‘동탄의 꿈’ 대표는 회견에 앞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게 “화성시의회 업무추진비 부당사용에 동의하는 시민 30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감사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 지역신문에 따르면 화성시의회는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외국(튀르케에) 출장 시 의장·의원·직원에게 출국 전 비용을 미리 지급하는 등 출장비 사용에 있어서도 문제가 제기된 바 있어 엎친데 덥친 격으로 논란을 야기할 공산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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