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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파업 여부 8일 분수령... 7일 준법투쟁 진행
노조, 8일 전국자동차노조 회의서 파업 시기 등 논의
“파업 최대한 지양하지만 다수 결정 따라갈 수밖에”
서울시·사측, 특별 교통대책 발표 등 대응책 마련 나서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07 13:40:22
 
▲ 준법투쟁(안전운행)을 재개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8일 상급단체와 파업 시기·방법 등을 논의하며 투쟁 방식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와 사측은 준법투쟁에 특별 교통대책을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
 
준법투쟁(안전운행)을 재개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8일 상급단체와 파업 시기·방법 등을 논의하며 투쟁 방식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와 사측은 준법투쟁에 특별 교통대책을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 시내버스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 이후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경고성 준법운행을 시행한 노조는 연휴가 끝난 7일 오전 첫차부터 준법투쟁을 재개했다.
 
준법투쟁은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자리에 앉는 등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 후 출발하거나 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29일 협상 결렬 이후 노사 간 공식 교섭은 중단된 상태이며, 양측은 연휴 기간동안 비공식적인 제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8일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상급단체와 파업 시기·방법 등 구체적 계획을 논의·확정할 계획이며, 이날 결과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 하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쟁의행위가 아닌 안전운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성실한 교섭을 촉구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전국 동시 파업을 통해 입장을 알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국자동차노조에서 결의를 하면 주요 구성원인 서울시 노조도 그 결정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준법투쟁의 재개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출근 주요 혼잡 시간을 07~10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하며, 1~8호선 및 우이신설선의 열차 투입을 47회 늘린다.
 
또한 지난 준법투쟁 당시 선행 차량의 장시간 정류소 정차 및 의도적 지연 운행으로 ‘버스 열차’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공무원을 주요 정류소에 배치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한다.
 
아울러 시내버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교통 흐름을 저해하는 고의적 감속 운행 및 출차·배차 지연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다만 지난 준법투쟁 당시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의 쟁의 행위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는 등 서울시와 공동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고의 지연이 의심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여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 협상 타결까지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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