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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이달 말부터 건강의료서비스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까지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 수탁 의료기관 4곳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문 검진과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부산의 급격한 의료비 증가를 예방하고 다양한 이유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전문 검진과 상담 등을 제공한다.
위탁한 의료기관 4곳은 △부산대병원(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이다.
부산대병원은 의료버스 2대, 나머지 의료기관 3곳은 의료버스 각 1대를 운영해 총 5대가 시 전역을 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내용은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일대일상담을 기본으로 건강교실, 의료기관별 특화된 검진, 운동처방 등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운영할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의 특징은 사업위탁 기간이 기존보다 대폭 확대돼 2026년 12월 31일까지 휴지기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위탁기간을 3년 단위로 늘려 야외활동이 어려운 혹서기 또는 혹한기를 제외하고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통해 총 100개 기관에서 417회, 8459명의 시민과 만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97.1%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8459명의 이용시민 가운데 의료진으로부터 병·의원 방문 권고를 받은 시민은 총 860명으로 약 10%의 시민이 건강증진 활동 또는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은 지난해 97.1%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부산 대표 건강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2026년까지 3년간 휴지기 없이 꾸준히 운영될 이번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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