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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2014~2023년) 한국인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는 발라드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곡은 윤종신의 ‘좋니’였다.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는 노래방 이용량 400위권 내 가장 많은 13곡을 올렸다.
9일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이 분석한 2014~2023년 노래방 차트(1~400위 이용량 합계) 이용량에 따르면 따라 부르기 쉬운 발라드가 노래방 이용량 상위 100위 중 70곡을 차지했다. 그다음이 △록·메탈 10곡 △R&B·소울 7곡 △댄스 5곡 △포크·블루스 4곡 순으로 애창됐다.
이 기간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상위 10곡은 △1위 윤종신 ‘좋니’ △2위 엠씨더맥스 ‘어디에도’ △3위 임창정 ‘소주한잔’ △4위 이지(izi) ‘응급실’ △5위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6위 마크툽(MAKTUB)·구윤회 ‘Marry me’ △7위 한동근 ‘그대라는’ △8위 빅마마 ‘체념’ △9위 소찬휘 ‘Tears’ △10위 버즈 ‘가시’로 나타났다.
많이 부른 록 음악은 △버즈 ‘남자를 몰라’ △박완규 ‘천년의 사랑’으로 집계됐다.
2014~2023년 노래방차트 가수별 점유율은 △엠씨더맥스 13곡(4.3%) △임창정 6곡(2.4%) △버즈 6곡(2.3%) △에일리 6곡(2.1%) △폴킴 6곡(2%) △윤종신 4곡(1.9%) △박효신 5곡(1.6%) △10CM 5곡(1.6%) △한동근 3곡(1.6%) △황인욱 4곡(1.4%) 순이었다.
이 기간 누적 노래방 차트 100위에 오른 곡의 수를 가수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 보컬 노래가 75곡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여성 보컬 22곡·남녀 혼성 보컬 3곡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애창곡 상위 400위 곡의 수를 발매 연도별로 집계한 결과 2017년 출시한 노래가 40곡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출시 곡이 34곡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2017년 디지털 차트 연간 1위 곡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2017출시) 3위 곡은 윤종신의 ‘좋니’(2017출시)로 최근 10년 동안 대중음악 시장에서 발라드의 인기가 최절정에 이른 때였다”고 설명했다.
노래방 이용량은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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