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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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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북한 김정은을 ‘탐욕스런 돼지’로 비유한 것과 관련해 각계에서 “맞말(맞는 말)”이라는 평가가 쏟아진다.
박충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은 30일 “나 씨의 말은 팩트”라며 “김정은 일가와 소수 지배 계층을 제외한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참여하다가 2007년 탈북한 바 있다. 이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SNS에서 “뭐 틀린 말 있나”고 했다.
나훈아는 28일 인천 송도국제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에서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서 혼자서 다 한다”며 “(북한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상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4월 북한 황해도에서 촬영돼 최근 일본 TBS가 공개한 영상에는 길거리에 쓰러진 채 굶어 죽어가는 주민의 모습 등이 담겨 충격을 던졌다. 북한에서는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당시 최대 300만 명이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주민들 굶주림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5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같은 해 북한 아사자가 예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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