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상장 계열사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계속 성장 중이고 카카오뱅크는 사업 다변화에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잠정 실적을 5일 공기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7656억5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2% 감소한 151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8%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은 3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8352억 원이었다. 시장금리 하락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이 전 분기 대비 0.11%p 축소되는 와중에 비이자 수익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토대로 여·수신 포트폴리오와 비이자 사업을 다변화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3분기 매출 약 1275억 원과 영업손실 약 5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발표된 카카오페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2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억 원으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이번 분기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7조 원이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은 8% 증가한 13조4000억 원이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961억 원으로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의 실적을 종합하면 카카오페이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카카오뱅크는 부침이 있어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부진하는 형국이다. 비슷한 구도가 올해 2분기에도 형성됐던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장르·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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