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사들] 신한은행 ‘순이익 2조 원 클럽’ 유일... 정상혁 2년 연임 신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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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2-08 18:00:23

신한은행은 2011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행’을 선포하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왔으며 2017년 새 슬로건 ‘Be the NEXT’를 발표하고 평범한 은행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혁신함으로써 새로움 그 너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기업금융 및 자산관리(WM) 강화·디지털 및 글로벌 확대를 통해 리딩뱅크 수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또한 개인금융·기업금융 혁신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옴니채널(O2O)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시도하며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내실있는 성과 창출에 나섰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센터장·역삼역 금융센터장·성수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비서실장·경영기획그룹장 등을 거쳤다.

전략과 재무·조달·ESG·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능력을 쌓은 그는 분당지점 부지점장과 둔촌동·삼성동 지점장 등을 지내면서 탁월한 영업 능력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장에 오르기 전 2년간 경영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을 맡아 경영 현안에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2019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에 선임됐을 때 초대 비서실장을 맡아 오른팔 역할을 해 인정받아 2023년 2월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취임 첫해 순이익 3조677억 원의 좋은 실적을 냈다. 이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286억 원으로 은행권 1위 자리에 안착시키며 취임 1년 만에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조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정 은행장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 전략인 ‘인비저블뱅크(Invisible Bank)’ ‘에브리웨어 뱅크(Everywhere Bank)’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신한은행은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하는 새로운 미래형 영업점 환경을 구축하고자 효성티엔에스·LG CNS와 AI 브랜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새로운 영업점 환경을 구축하고 AI와 사람이 함께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간·공간 제약이 없는 금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18일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를 서울 중구 서소문에 오픈했다.

주요 업무들을 AI 은행원 및 디지털 기기들이 수행하고 있다. 방문객은 AI 브랜치를 방문하는 고객은 입구에서 AI 은행원을 통해 창구를 안내받고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외화 환전, 제신고 등 자주 발생하는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

정 은행장은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생활’을 고객들께 선사하고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3사가 긴밀히 협력해 미래형 금융 공간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5일 자회사 최고경영진 후보 추천 위원회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에 정 은행장을 추천했다. 통상적인 1년 연장이 아닌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아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

뛰어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크로리버파크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50.26㎡(약 45.45평)·전용면적 112.93㎡(약 34.16평) 규모로 최근 거래가는 올해 6월 매매된 55억 원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15개동·1612가구로 구성됐다. 교육·교통·문화·편의시설 등 좋은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반포의 중심에서도 한강변에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 또한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는 진출입 통로를 통해 조깅이나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국내 최고의 명문 학군이 포진해있다. 자사고인 세화여고와 사립 계성초교를 비롯해 세화여중·신반포중·반포초·잠원초·반포중 등 쟁쟁한 학교들이 통학권 내에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있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반포대교를 건너면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사통팔달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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