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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을 축으로 한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은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실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환영한다”며 나브로츠키 대통령을 맞았고, 두 정상은 악수 후 기념 촬영을 다시 한 번 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등이 배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은 1989년 수교 이후 정무·경제·인적교류 전반에서 축적된 협력을 바탕으로 방산, 첨단산업 투자, 해양·항공 전력 분야의 실질 협력을 한층 넓히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폴란드는 한국 방산의 최대 고객국으로 부상했다. 지난 7월 폴란드 정부는 현대로템과 약 65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K2 ‘흑표’ 전차 2차 수출 협상을 완료했으며, 한국 기업들은 폴란드 해군의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과 FA-50 경전투기 개량형 관련 협상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의 잠수함 사업 등으로 양국 방산 협력이 한 단계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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