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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시 경관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한 ‘제13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4곳을 발표했다.
1일 부산시는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렴이 숨 쉬는 행복한 정원 도시 부산’을 구현하고 도시 품격을 좌우하는 조경·녹지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8월6일부터 9월12일까지 공공·민간 조경사업장 14곳이 응모해 경쟁을 벌였다.
심사는 △기후변화 대응 기여도 △작품 창의성 △주변 환경 조화 △시공 완성도 △청렴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부산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조경 작품의 기능성과 미적 가치, 지역 기여도를 평가했다.
대상은 영도구 ‘청학힐링’이 차지했다. 낙후된 도심 배수지를 정원형 쉼터로 재정비한 이곳은 다양한 보행동선과 황토 맨발 산책로 등 운동·휴식 공간을 조성해 공간 구성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관 디자인과 식재 수종의 다양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건축물과 조경 디자인의 조화를 돋보이게 한 사상구 ‘주례 열린도서관’, 해안 경관의 가치를 조경에 연계한 부산도시공사 ‘백석창파’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민간 정원의 활용 가치와 완성도를 인정받은 모모스커피 ‘모두의 정원’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10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1에서 열린다. 수상작의 발주처·설계사·시공사에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수여되며 각 사업장에는 ‘수상기념 동판’이 부착돼 조경 우수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시민 모두가 생활권에서 아름다운 정원 도시 부산의 품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우수 조경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며 “녹색 기반 확충과 도시경관 품격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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