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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자금 이동’…구리·오산 아파트 값 상승폭 확대
경기 오산시 고현동 소재 한 아파트 한 달 사이 6100만원 상승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3-12 14:04:00
▲ 경기 오산시 소재 한 아파트 [스카이데일리DB]
 
경기 구리와 오산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관측됐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구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30% 올랐다. 이달 2일 기준 0.72% 오른대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축수요가 꾸준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는 것이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실제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10월 준공된 경기 구리시 갈매동 소재 구리갈매푸르지오 전용면적 113.22(약 34평) 호실은 이달 4일 7억8000만원에 거래된 지 5일 만인 이달 9일 8억원까지 가격이 올라 거래됐다.
 
준신축인 경기 구리시 교문동 소재 아차산금호어울림아파트 전용면적 84.85㎡(약 26평) 8층 호실은 이달 6일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같은 면적 7층 호실이 5억4000만원, 12일 3층 호실이 5억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해 2000만~6000만원 실 거래가가 상승했다.
 
오산도 아파트 값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진다. 이달 2일 기준 0.98% 상승했던 오산 아파트 값은 이번 주(이달 9일 기준) 1.95% 올랐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최근 3개 자치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수원과 인접해 유동자금이 이동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더불어 별내선 연장, 필봉터널 개통 등 교통호재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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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고현동 소재 고현아이파크아파트 전용면적 84.93㎡(약 26평) 12층 호실은 이달 3일 2억89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일 10층 호실이 2억28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불과 한 달 사이 6100만원이 상승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오산을 비롯해 화성 동탄, 시흥 등은 모두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유동자금이 수원에서 일부 오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와 남양주 등도 마찬가지다”고 운을 띄웠다. 권 교수는 “정부는 내달 총선 이후 20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내 많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농후하며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 청구권제, 이전보상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시중에 유동자금은 많은데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없도록 대출을 규제하니 풍선효과가 수도권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0.16%)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98%), 경기(0.41%), 대전(0.40%), 인천(0.38%), 울산(0.11%), 충북(0.04%) 등은 상승했고 전남(0.00%), 광주(0.00%)는 보합, 대구(-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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