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3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4413건 거래됐던 지난달과 비교해 약 70% 줄어든 수치다. 또한 고강도 규제 대책으로 불렸던 2018년 9·13 대책 이후인 지난해 2월 1455건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자치구 별로 보면 용산구가 10건으로 가장 적었다. 전월 35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큐브 1건 △프라임팰리스 2건 △리버힐삼성 1건 △용산파크타워 1건 △한강(대우) 1건 △다원 1건 △한남더힐 1건 △예빌리지 1건 △삼안리치8차 1건 등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1~2개월 사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정말 실종된 상황이다”며 “거래되는 것들은 급매물로, 가격이 살짝 빠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강 대우’ 아파트 전용면적 60㎡(약 18평) 호실은 이달 11일 6층이 12억5000만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인 지난해 12월 12억8000만원(18층)과 비교해 3000만원이 빠졌다.
이어 중구가 12건, 종로구가 13건을 기록하며 아파트 거래건수 하위권을 마크했다. 가장 많이 거래된 곳은 노원구(197건)로 집계됐다. 뒤 이어 구로구가 107건 거래됐다. 다만 이들 지역도 전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집 값 안정화의 타깃으로 여겨지는 강남구는 52건 거래됐다. 전월(136건) 대비 약 62% 거래량이 감소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31건, 41건 거래됐다. 이들 자치구도 전월과 비교해 각각 약 73%, 약 72% 줄었다.
단독·다가구도 거래량이 급감하긴 마찬가지다. 서울 전역에서 이달동안 312건 거래되는데 그쳤다. 전월(802건) 대비 6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남구가 2건 거래되며 가장 적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동작구, 중구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다 거래 자치구는 37건을 기록한 성북구로 나타났다.
다세대·연립은 이달 서울 전체에서 2321건 거래됐으나 전월(3620건)과 비교해 약 36% 줄었다. 다세대·연립이 상대적으로 밀집한 은평구에서 302건, 강서구에서 272건 거래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자치구에선 100건대 혹은 그 이하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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