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비수기,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이 종료된 이후인 이달 CBSI는 더 떨어질 것으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내다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1.9p 하락한 77.5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코로나19(코로나) 사태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동안 60선을 기록하며 부진을 지속하다가 6월에 14.6p 반등한 79.4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1.9p 하락한 77.5를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6월에 전망한 지난달 지수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증가에 대한 기대로 80선 이상(84.1)을 기록했으나, 지수에서 나타나듯이 실제 발주 물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건설공사 기성과 자금조달, 공사대수금 BSI 등이 전월 대비 증가하였지만, 신규 공사수주 BSI(78.3, 9.0p↓)와 수주 잔고 지수 BSI(66.5, 10.9p↓)가 각각 10p 가까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 건설경기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보다 6.6p 하락한 70.9로 전망된다.
박 부연구위원은 “여름철 비수기의 계절적 영향과 함께 지난달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등 건축공사를 중심으로 공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지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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