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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올해 3분기 영업익 500억원 흑자 전환 전망
2분기 759억원 적자서 흑자 전환 성공…조향·현가·제동 기술력 토대 전기차 부품 개발 덕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0-25 16:00:37
 
▲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만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1조5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만도 CI. [사진=뉴시스]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2위인 만도가 올해 3분기 500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재개하면서 납품이 늘고 있는데다 전기차 부품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 매출도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만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1조5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지난해 같은 기간 704억원 대비 약 25% 감소한 5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이 759억원 적자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만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 2분기 엄청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납품 물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 컸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까지 시행하면서 550억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한 것도 영업손실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만도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을 5% 수준으로 유지하며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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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현가(서스펜션)·제동(브레이크) 등 사업 분야를 줄이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또 기존의 주요 생산품도 전기차용 부품으로 개량하고 ADAS를 고도화하는데 힘썼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대전환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선제 대응 덕분에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만도가 중국과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 및 납품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향·현가·제동 분야에서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관련 OEM 수주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미국의 포드는 신규 전기차 관련 조향·현가·제동 장치를 만도로부터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GM도 만도의 제동 장치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만도의 북미 완성차 업체에 대한 매출이 올해 3600억원 규모, 내년엔 6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만도의 ADAS를 탑재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형 모델 출시 및 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인지도 제고 및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인기 모델인 만큼 만도의 ADAS 역량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공급 점유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나간다면 인지도 제고에 따른 납품처 확대가 더욱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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